Promotion Controler Right Corner
Promotion Bottom Right Corner
5,116

짧은 만남을 갖고 돌아와..

수정 삭제 조회 수 4172 추천 수 0 2002.04.21 02:24:12
오늘은 자원봉사 모임에서 큰(?) 행사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수많은 (?) 할머니 분들을 모시고 식사대접과 여흥을 즐기는 시간이었는데....

전 식사 준비 열심히 돕고..때아닌 짧은 요가 수련 지도(?)까지도 얼떨결에 부탁받아
했구요...(약 30여명이 넘는 노인분들 앞이었는데도 자연스럽게 잘 되더군요...저도
조금 뜻밖이었지만 잘 되어서 다행입니다 ^^)

그 중에는 제가 맡아서 결연을 맺고 매주 찾아 뵙는 할머님도 오셨구요...2번 밖에는
안 보았지만 되게 반갑 더군요...

아무튼 행사 잘 끝내고 봉사자분들과 간단한 뒷풀이를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봉사자 분들과 뒷풀이 하다 제 아버지 뻘 되시는 분과도 잠시 이야기를 했구요..
(그 분 아드님이 저랑 2살 차이..-.-;; 정말 어버지 뻘이시죠....)

제가 좀 외골수 적인 성격이 있는 것 같다고...그러시더군요... 사실 나이 많은
분들이 대부분이라 제가 몸을 좀 사린(?)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나마 좀 젊은
분들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지만...^^ 아무래도 아버지뻘이 되다 보니 많이
어렵고 별로 할 이야기가 없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과는 별로
대화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다 보니 그 분께 제가 좀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아무튼 사람들을 만나며 사람들과의 (관계)라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소위 (왕따)를 당하는 (초등학생)의 사정도 우연히 보게
되었구... 정말 초등학생들의 행위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아주 잔인한
짓들을 서슴없이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행동또한
왜 그렇게 (제가 정말 화날 지경으로) 어리석고 이기적으로 행동들을 하는 것인지 원...

아무튼 인간관계라는 것이...정말로 힘든 것이라는 것.... 새삼..다시금...확실하게
느꼈습니다...... 그 속에서 온갖 고(苦)가 존재하고.... 그렇기에 또 그게 공부거리가
되긴 하지만.........-.-; 아무튼 혼자 지내고 일하는 것도 주로 혼자해오던 저로서는
많은 것들을 느낀...복잡한 심정의 하루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236 태연,천강님 결혼식 오신다면.. 김혜경 2002-04-27 4007
235 여기는 canada, toronto 입니다. (2) 김달호 2002-04-27 3895
234 아토피성 피부질환에 대하여 김태현 2002-04-27 3811
233 진재에게... 안홍경 2002-04-26 3781
232 양석님 한테도 글을 올렸었다네..(냉무) 안홍경 2002-04-25 4032
231 혜원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안홍경 2002-04-24 4099
230 허걱~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안홍경 2002-04-24 4024
229 시뻘건 심장을 가진... 심혜원 2002-04-23 4363
228 Re..나도 그 영화 보고 싶어요~ 안홍경 2002-04-22 4070
227 봉사라면~ 안홍경 2002-04-22 3999
226 반갑습니다. 조도현 2002-04-21 4387
225 음....무안한 첫 등장-.- 임진재 2002-04-21 4183
» 짧은 만남을 갖고 돌아와.. 박상근 2002-04-21 4172
223 ^_^ 박상근 2002-04-21 3900
222 메일 드렸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박상근 2002-04-21 4171
221 친구 상담^^ 김혜경 2002-04-20 4281
220 Re..안녕하세요? 이종옥 2002-04-19 3822
219 안녕하세요? 박상근 2002-04-19 3858
218 상근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종옥 2002-04-19 4186
217 영화 "집으로..."를 보고 강양석 2002-04-18 4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