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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감사 드립니다.

수정 삭제 조회 수 1598 추천 수 0 2003.09.03 22:12:53
박지만 *.178.65.105

 

하나의 문장을 전하기 위해서는 종이가 필요하고 ...

한마디의 말을 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

한 조각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정성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 ...

... ... 태연님의 마음결을 읽으면서 ... 문득 ... 담백하고 정갈한 하얀 ...  목련화 한 송이가 떠올랐습니다. 너무나 애타게 그리워하고 소망하던 그 누님이 바로   곁에서 ... 너무나 다정스런 모습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 ...

제 가슴에 다 담을 수 없는 너무나 크나큰 사랑과 축복을 보내 주셨음에 ... ... 다시 한번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두 손 모아 합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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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가슴이 아립니다.. - 문미라(glory76@freechal.com) ┼

img2.gif안녕하세요. 박지만님.

당신에게 장미 한 송이 바칩니다.

저는 태연이라고 합니다.

며칠 전 뵈었던 이 글에 답을 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었는데,

참으로.. 말이란 것이 얼마나 작고 작은지...

가슴만 부여 잡다 오늘, 김달호님께서 쓰신 너무나 따뜻한 글을 보고,

용기 내어 몇 자 적어 봅니다.

힘. 내. 세. 요.

삶이, 하늘이, 그리고, 우리가

당신 편이라는 것을...

당신이 쓰신 단어 하나하나에서 묻어나는 그 깊은 감성과

아름다운 마음과 사람과 삶에 대한 열정을

쓰신만큼 보고 읽을 수는 없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전해오는 사랑과 열정은

참으로...

말을 더 잇지 못하겠습니다.

당신의 앞길을 위해 저 역시 사랑을 보냅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이미 함께 하고 계시는 불보살님들의 가피가 늘 함께하시기를...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 태연, 존재 깊은 곳의 사랑과 축복을 담아, 감사와 존경으로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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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 - 박지만(jiman69@hanmail.net) ┼

나에게 지금 ... ... 남은 것은 ... 얻은 것은 ... 잃은 것은 ... 무엇입니까 ... ...

귀 곁을 스치는 바람의 온화함과 풀벌레의 투명한 울음소리에 가을의 짙어감을 느낌니다.

문득 ... 가을을 눈물겹게 만들었던 첫사랑의 친구가 새록 새록 떠오릅니다. 죽어서도 잊지 못할 그 보라빛 내음이 왜이리 가슴속에 생생히 되살아나는지 ... ... 그립습니다 ...

가을 날 ... 허전하고 외로운 빈 가슴을 따듯이 채워주던 소주와 맥주 잔들이 ... 그리고 내 곁을 항상 지켜 주었던 친구들이 처절히 그리워집니다 ... ...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가 손가락을 베었습니다. 솟아 나는 검붉은 피를 입으로 빨면서 상처의 아픔보다 ... 내일 다시 작업을 계속 할 수 있을 지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 ...

세탁기에 넣어둔 옷을 들고 나오셔서 ... 어머니가 나를 붙잡고 눈물로 하소연을 하십니다. 아무런 대답 없는 나를 뒤로하고 지쳐서 쓰러진 어머니의 잠든 두 눈에 고이신 눈물이 ... 가슴에 사무쳐 옵니다.

깨달음은 무엇이고 ... 깨닫지 않음은 무엇입니까 ... ... 위대함은 무엇이고 위대하지 않음은 무엇입니까 ... 도대체 그 무엇이 그 둘의 차이와 다름을 분별한다는 말입니까 ... ...

나는 왜 평범한 삶을 거부하였는지 ... 왜 평범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지 ... ... 왜 쉬엄 다가오는 안일한 만족의 유혹에 타협하지 못하였는지 ... 오늘 따라 나에게 직면한 삶의 엄숙한 현실이 너무나 무겁게 다가옵니다.

언어와 문자의 화려한 미사여구에 유혹되지 못하고 ... ... 아직 다하지 못한 사랑이 ... 아직 다 타버리지 못한 기억과 슬픔이 재가 되어서 여러분의 따듯한 품으로 나는 다시 찾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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