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어머님께서 내려가시는 길 배웅하러 갔는데
대구의 백우님께 전화가 왔다.-참고로 백우님는 내 3호 아리랑보험이다.-
반가와서 이런저런 애기를 했다.
좋은 소식도 전해듣고...기쁘다.
사람에게는 제각각의 향기가 있다.
나와의 친분관계가 어떠하든간에 나는 그런 향기가 나는 사람들이 좋다.
나는 그런 향기를 잘 맡고 그 향기가 분명하고 독특할때 좀 광분하곤 한다
그런데 해피타오는 그런 독특한 향기 가득한 꽃밭이다.
그래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향기에 취해서 놀다보면 늘 정신을 잃는다
-잘아시겠지만.-
백우님은 작년 12월 세션의 동기셨습니다.
금방 알수있을거 같은 독특한 향기의 소유자여서 저는 금방 백우님이 좋아졌습니다.
매일 재미난 재담으로 밤 2시를 넘기게 하기 일수였고
타박할 일을 별 타박도 없이 재미나게 보아넘기는 내공도 심상치 않았습니다.
삶의 에피소드 하나하나 뒤에 묻어나는 안치열한듯한 치열한 고민도 느껴지고
생활속에서 얻은 긍정의 힘과 여유가 존경스러웠더랍니다.
대구와 서울은 멀어서
백우님이 그리는 삶의 그림을 세세히 볼수없지만-그래서 아쉽지만-
필경 아름다울거라고
믿어집니다.
오늘의 전화 한통화
하얀 철쭉 꽃망울 터지는 소리 같았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