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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에구구구,,,,

수정 삭제 조회 수 1517 추천 수 0 2003.04.05 04:43:30
홍진기 *.49.70.101
제가 이해하는 님의 글의 논지는 다름과 같아 보입니다.

첫째, '소속'이 불분명하거나 없다.
따라서 치열함과 전문성이 떨어진다. 그러면서 똑똑한 척한다.

둘째, 마음이 닫혀있다.
그래서 사람들의 뜻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결국, 무엇을 하건, 무엇보다 보다 철저한 '자기성찰'을 권한다.

저의 이해가 틀리지 않은 것이었으면 합니다. 님글은 언제나 좀,,,@@어지럽거든요,,,
님의 말씀은 아마도 님 개인의 마음은 아닐 듯 합니다.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엇다면 그렇게 '당당히'쓰시지는 않았겠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저는 님이 지적하신대로 종교인도 아니고, 운동가도 아닙니다. 그저 俗人입니다.
저도 한때는 종교인이 되려 했으나, 거기서는 현실인식의 부재를 발견했고,
다른 한때는 운동가가 되려 했으나, 거기서는 영성의 부재를 발견했던 터에,,,
영성이 결여된 현실인식은 맹목적이고,
현실인식이 결여된 영성은 공허하기만 하다는 나름의 판단에 의가해,,,,
결국,,,, 그냥 살게되었습니다^^:::

아마 그런 저의 상태가, 반대로 볼때는, 전문성도 별로이고,,, 자기성찰도 덜 되게 보인 것이겠죠,,, 그 점 인정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어느 한 쪽으로 경도되고 싶지도 않고요,,,물론 개인적으로는 모든 것에 통달하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꿀때도 있지요^^

소위 운동하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이론적으로 무장되어 있는 사람들,,, 거의 대게 종교적 영성같은 것 비웃습니다. 저도 한때는 사회운동의 경험이 있어서 압니다. 그리고 반대로 영성꽤나 있다고 하는 사람들,,, 그 영성이 부끄러울 정도로 현실인식이 왜곡되어있곤 합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나름의 집단의 룰,,, 그거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거 때로는 기득권이나, 권력장치일 경우도 있죠,,,

저의 글들이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주로 현실적인 것들을 많이 다루었죠,,,
그건 이 게시판에 그런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결정한 것에 불과합니다.
한바다님의 책을 보니 거기에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있어서요,,,
그런데 이 홈피에서 가끔씩 보이는 현실이야기를 보면,,, 좀 냉전적이고, 수구적인 것들이 많이 보여서,, 제 나름대로 제가 오로지 현실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악역'을 선택했죠.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몇몇분이 저에게 문제제기를 적극적으로 하시는데,,, 이 홈피가 그 분들의 전유물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님의 글의 문제점을 굳이 지적하자면,,, 저의 글에 대해서 악감정을 보인 분들에게 제가 "좀 그렇게 욕하지 말고, 근거를 대라'라고 말하면, 그것을 '똑똑한 척'한다고 보시는 것이고, 또 저도 기분이 별로 좋지가 않아서, 님의 표현을 빌려, '발끈'하면, '마음이 닫힌 사람'으로 보시는 것입니다. 저는 늘 수세적이었죠.

그 모든 '문제의 시작'은 제가 '감히 분위기도 파악하지 못한 채로', 나름대로는 이 홈피를 풍요롭고 균형있게 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제 전공도 아닌 '현실 이야기'를
다수 올린 것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소위 "괘씸죄"에 걸리게 되어,,,
결국은 이리해도 물리고, 저리 해도 물리는 꼴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여러분들이' 어떤 분들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추측컨데, 나름대로 이 홈피의 '메인 스트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시겠죠.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 생각컨데 이 홈피에는 스스로 '메인스트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그래서 글을 올리는 용기를 차마 못내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스스로 이 홈피의 '메인스트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부디 스스로 '메인스트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들의 존재를 조금은 더 넓은 마음으로 인정해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어떤 맑은 시냇물에 낯선 물고기 하나가 오는 바람에 그 시냇물이 탁해졌다면, 그것은 물론 그 낯선 물고기에도 원인이 있지만, 동시에 그 시냇물이 맑되, 그 바닥에 깊은 진흙층이 형성되어 있던 탓도 있는 것입니다.

공부는 하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둘이 같이 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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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찌까... 참말로... - 심혜원(shwblue@hanmail.net,shwblue@dreamwiz.com) ┼
│ 홍진기님...
│ 정말 대단하십니다...
│ 여하간에 공부 많이 합니다.
│ 진심입니다.

│ 님이 글을 쓰시는 의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 초고속으로 변화하는 사회와 어지러운 정세에... 나라 걱정.. 당근 되시겠지여.
│ 님이 현실 속에서 진지하게 풀어내시는 이성적인 고민들... 이해합니다.
│ 저도 학창시절 내내 운동판에서 몸 담고... 그 바닥에서 뛰면서... 머리로 많은 고민을 하고, 가슴으로 많이 아파했으며, 발로 뛰면서 많이 힘겨웠습니다.

│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님은 '중심'이 없으신 분 같아여.
│ '기준'이 아닌, '중심'이여.
│ 이 곳에 들러주시는 여러 도반님들처럼 세상 속 자신의 자리에서 '치열하고, 진지하게, 행복하게' 마음공부하는 분처럼 뵈지도 않구여,
│ 글타구 제가 전에 몸 담았던 운동판(시민운동, 노동운동...)에서 몸으로 뛰던 형들, 선배들, 실무자들처럼, 논리와 현실직시의 명료함, 치밀함에서 득도(?!)하신 분들처럼 뵈지도 않습니다.
│ 더욱 솔직히 이야기하면, 진정 나라 걱정이 되어 지금도 발로 뛰고 있는 실무자들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場(토론, 또는 몸으로 뛰는 프로젝트의 실행..)이 벌어진다고 가정을 하면여, 비교해서 진정 죄성합니다만,
│ 님은 이빨도 못 내밀어여.
│ 정보 활용의 치밀한 '방향' 과 '실제 활용' 또한 명함도 못 내밀겁니다.
│ 강렬한 표현을 자주 사용해서 죄성합니다만.. 님의 글이 그래여. 글만 보면 그래여. 실제로 만나 여러 사람들과 토론을 하고, 일을 해 보면 어떨른지 모르겠사오나...
│ 여하간에,
│ 님의 내면 안의 다양한 관념의 틀과 기준의 부분이 자주.. 자주 드러납니다. ('부분'이라 말씀드렸습니다.)

│ 이경민님은 처음에는 좀 쎄게 나갔으나(강렬한 표현으로 이야기 하셨으나) 후에는 가슴을 열고 님의 글에 관심을 가지신 거 같은데엽...(뭐어.. 아님 말구여.) 님께서는 가슴의 언어를
│ "님은 요상한 종류의 말꼬리 잡기와 에둘러대기를 좋아하시는 분이군요^^
│ 재밌슴다^^ 이런 식이면 끝이 없겠구요,,,
│ 이제는 맛타령에서 음양오행으로 넘어갔군요,,^^ 어디까지 갈까요?
│ 궁금하지만,,, 그만하겠슴다^^" --> 이런 식으로 마무리 지으셨더군여.

│ 저 역시, 님께, 아니, 저와 인연이 닿는 많은, 또는 모든 사람들에게, 늘 진실하려고 노력하고, 그 진실함을 담은 가슴의 언어로(비록, 가슴 너머의 진짜 가슴(無心)의 언어는 아니오나..) 말씀드렸으나, "사람 말을 요리 비틀고,저리 비틀고.."로 받으들여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지금은 다 지나간 일이라 그런 거 없슴다.^^)
│ 기분 나쁜 게 아니구여. 화가 나는 감정은 더더욱 아니구여. 그냥... 가슴 한 구석이 짠- 하더라구여. (아래로 내려다 봄이 아닌, 동지애적인 - 도반의 애정으루 ㅡ.ㅜ)
│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 또한 '유위'라는 거(특히, 영적으로 어려서)... 인식합니다. 명료하게.

│ 죄송스러우나...
│ 님...
│ 님께 글을 올리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 이너넷이지만, 이케 만난 것두 인연이구, 공부에 정진할 수 있도록 또 다른 도움을 주는데... 감사드려야지여.
│ 님...
│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어느 바닥(場)이건, 그 바닥의 문화와 룰이 있습니다.
│ 이 곳은 이 곳의 문화와 룰이 있습니다.
│ 자유분방한 자유게시판이지 에고의 오만방자한 자유게시판이 아닙니다.
│ 님의 글이나 님께서 오만방자하다는 말씀이 정녕 아니라는 사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에고는 그러한 성향과 기질을 자신도 인식하지 아니 할 정도로 충분히 나타낼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 어떠한 상황이건 '자기성찰'에 포커스를 두고 ' 현실을 직시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 진심입니다.
│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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