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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그리운 만홍님....

수정 삭제 조회 수 1497 추천 수 0 2003.11.19 11:36:21
박홍희 *.193.103.5
미라님 안녕하세요
사진을 아무리 올려도 열리지가 않네요..
분명히 첨부해서 올렸는 데 안되네요.

미라님은 너무 감성적인것 같아요..
난 노상 왔다 갔다 하고 살고 있어요..
그냥 사니까 사는거지..
살아지니 산다고도 할 수 있고..

존경할 것도 부러울 것도 아무것도 없어요
행복하고 즐겁다 말하지만
마음은 언제나 텅빈채 뭔가를
이리저리 찾는 뿌리없는 부평초 같다고나 할까..

언제나 이 헛된 손사위가 멈출지
하여튼 난 못말리는 아저씨야
그러니 나 부러워하지말아

그나저나 미라랑 진탕 술이나 한 잔 하며
깊숙한 얘기나 해봤으면 좋겠다
의엽이 빼놓고^^ 삐질라^~^
================================
┼ ▨ Re..그리운 만홍님.... - 문미라(glory76@freechal.com) ┼
│ 안녕하세요. 만홍님.
│ 저는 지금 잠깐 교무실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 만홍님 글을 읽고,
│ 그리움, 부러움, 존경스러움이 사무쳐서
│ 발길을 돌릴 수가 없었습니다...^^

│ 잘 지내고 계신지요.
│ 수난다님과 자녀분들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겠죠?
│ 만홍님, 수난다님 모두 너무나 뵙고 싶습니다.

│ 저도 저만의 텃밭이 하나 있었으면 했습니다.

│ 지금은 집이 안정되게 있지 않아서,
│ 아직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 작은 박스에라도 길러볼까 생각중입니다.^^
│ 조금이라도 옥상에 두고 기르면, 기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거든요.

│ 식물을 좋아해서 처음 결혼하고, 집에 식물을 하나둘씩 사서 모았었지요.
│ 식물들이 어찌나 사람의 마음과 손길을 타는지..
│ 정성스레 잎들을 닦아주고, 물을 주면서, 느꼈지요.
│ 이네들의 기다림에 대해.. 하나됨에 대해...

│ 그런데, 햇볕이 잘 들지 않다보니,
│ 하나둘씩 죽어가더군요..
│ 제가 밤늦게 집에 오는 관계로 통풍도 제대로 못시켜 주었지요...
│ 제 탓이지요.
│ 죽은 식물들을 캐내면서..
│ 너무나 맘이 아팠었답니다...

│ 그리고, 제가 바빠질 때면, 그만큼 마음과 정성을 못기울여 주구요..

│ 그래서, 이러한 일이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 계속 길러나가야 하는지 조금 감이 잡힙니다.

│ 그래서, 만홍님의 나날이 더욱 부럽고,
│ 너무나 존경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 저도 언젠가는 제가 기른 식물들로 상을 차려 먹고 싶네요...^^

│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님이 사시는 모습이 담긴 글들..
│ 앞으로도 종종 남겨 주세요...^^

│ 감사합니다...^^

│ - 미라 드림 -

│ 덧붙임말 : 만홍님, 그런데 사진 보고 싶은데, 사진이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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