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토론서클에서 모임을 가진 기억이 납니다.
4개교 연합서클(서울대,연대,이대,숙대)이었는 데
모임할 때 언제나 말이 많았던 친구가 한 분 있었습니다.
본인은 나름대로 열심히 토론에 참석한답시고 남들이 한마디 할때마다
그 말꼬리를 잡고 열심히 뭔가를 얘기했지만
대다수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이 친구 골치 아픈 존재였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서 대학로의 성베다 성당에서 가졌던
우리들의 모임이 이 친구로 인해 점점 의미없는 모임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도
누군가가 강력한 제재를 가하지를 못하면서
이 친구는 점점 더 이상한 친구로 변해갔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덕목이 묵언하심입니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이 게시판도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들여다보며
작은 위안을 얻고 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최근 자자,나그네,대환님,한별님등의 글을 보면
근본적으로 그 중 한둘은 자기성찰에 의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분이
자신의 주제파악을 못한 상태에서 하룻강아지 범무서운 줄 모르고
나오는데로 말을 내밷으면서도
자신이 이미 심각한 중증 환자 수준에 있다는 것을
전혀 인식못하는 그런 느낌을 주는 말들을 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그 사람이 누군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이미 중증이라 아마 치료가 영원히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게시판을 떠나라 부탁하고 싶지만
이런 친구 이상한 고집(순 어거지죠,집착이 강한)같은 게 있어
쉽게 나가지도 않고 계속 꼬장을 부릴 것같은
우려를 거둘수가 없습니다...
하여튼 좀 더 신중하게 자신의 직접적인 의견을
예의를 갖추어 표현해주길 기대합니다...
간혹 들러보는 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