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otion Controler Right Corner
Promotion Bottom Right Corner
5,116

분별이 놓인 자리

조회 수 24986 추천 수 0 2012.09.06 16:00:52

이것과 저것을 나누고 이렇게 저렇게 구별하던 한 생각이 놓인 자리에

본래 텅비어 있던 이름 할 수 없는 하나를 경험한다.

 

텅빈 하나는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 텅빈 하나이며

들리는 것이 모두 텅빈 하나이며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텅빈 하나이며

생각하는 생각 모두가 텅빈 하나이다.

 

텅비어 있다 모양 지어면 가득차 있고

가득 채우려 하면 텅비어 있는 그 자리에는

깨달음도 부처도 사랑도 자비도 없지만

번뇌도 미혹함도 어리석음도 고통도 없다.

 

비어있음이 가득참이며 가득참이 비어있음을

알았다고 하나 그 또한 잡을 것 없는 모양이라

물 흐르고 새 우는 소리에 기지개 한번 켠다.


profile

[레벨:3]금강

September 06, 2012
*.234.222.116

법인님 오랜만에 글 만나게되는군요,
비어있음에 충만함! 공감! 또공감입니다, 순수함마져ㅡ비껴간자리인것같군요. 참으로 고혹함이~ ~
profile

[레벨:7]폐마예인

September 06, 2012
*.44.69.63

깨달음이 우수수 한 광주리네요~*^^*

가을햇살 아래 널어놓은 빨간 고추들처럼..

오늘은 가을햇살과 바람이 청도 가는길에서 이곳까지 불어 옵니다.

법인님! 성원님! 잘계시지요.

 

언제 날새며 놀아얄텐데..ㅡ ㅡ;;

 

 

 

 

profile

[레벨:2]법인

September 07, 2012
*.228.254.158

가을이 깊어지면 고추가 더 잘 익으려나.... ^^

예인님과 광주 식구들이 보고 싶네요.

모구들 잘 지내시는지... ~~

 

성원님은 요즘 모닝 드라이버입니다. ^^

 

 

 

profile

[레벨:8]일여

September 08, 2012
*.32.86.149

법인님, 존경스럽습니다. ...(  )... 

profile

[레벨:2]법인

September 09, 2012
*.228.254.158

사랑하는 일여님과 진여님 그리고 귀여운 천사들은 잘 지내는지요?

언제나 보고 싶고 만나면 가슴뛰는 두분의 에너지는 저에게 많은 힘이 되지요!

 

소통에 관한 일여님의 글들을 보면서 날로 무러익어가는 일여님만의 깨달음과 사랑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진녀님께도 안부전합니다. ^^

profile

[레벨:0]성원

September 09, 2012
*.54.179.33

봄에 새싹을 티우는 생명수처럼

창밖에 그리움 싣고 고운 비님이 오십니다.

진하게 전해오는 커피향처럼

사랑하는 사부님과 일여님,페마예인님,금강님,도반님들이 더더욱 그리운 오늘이네요.

 

항상 마구마구 사랑 합니다.ㅎ

 

 

profile

[레벨:8]일여

September 09, 2012
*.32.86.149

감사합니다. 법인님과 성원님...보고싶고 사랑합니다. ㅎㅎ 

profile

[레벨:3]금강

September 10, 2012
*.234.219.32

성원님! 감사합니다. 같이계신분의 사랑의빛으로 더욱 행복하소서,
List of Articles
sort
5076 기쁨! 임진웅 2001-10-07 25843
5075 ^^ 박상근 2001-07-31 25664
5074 우리게 아는게 도대체 무언가? [8] [레벨:8]일여 2012-08-25 25569
5073 신혼여행을 마치고 잘 돌아왔습니다. [1] [레벨:1]진재 2011-10-06 25526
5072 달마 한국 갑니다 [8] [레벨:1]달마 2011-10-15 25425
5071 자랑질^^ [4] [레벨:2]자유로움 2011-12-25 25377
5070 2011 해피타오 스케치 [14] [레벨:3]진 화 2011-12-31 25317
5069 토요모임 변경 안내 [레벨:7]한바다 2011-10-12 25300
5068 [영화] THRIVE: What On Earth Will It Take? file [4] [레벨:5]해피타이거 2012-08-28 25239
5067 Guru Ram Das - Singh Kaur 음악. [4] [레벨:7]선화 2012-02-03 25191
5066 ********(*)******** [레벨:1]정안 2011-09-12 25186
5065 통증을 바라보는 나와 통증의 사라짐.... [6] [레벨:3]금강 2012-08-16 25144
5064 "마음아, 행복하니?"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15] [레벨:2]법인 2012-12-21 25114
5063 경상도 발음 [6] [레벨:7]한바다 2011-12-20 25095
5062 가슴이 따땃해져 오는 작품들. [5] [레벨:7]선화 2011-12-15 24995
» 분별이 놓인 자리 [8] [레벨:2]법인 2012-09-06 24986
5060 빗물이 한줄기 빛이되어 ... [5] [레벨:3]금강 2012-09-07 24979
5059 통증은 통증인체로 둔다는 것이~~ [5] [레벨:3]금강 2012-08-13 24963
5058 만트라에 대해서 궁금한 점 [5] [레벨:1]박태성 2012-08-13 24931
5057 유리병 편지 [4] [레벨:1]시나브로 2013-01-02 24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