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암튼 대단한 것 같습니다. 세계를 이토록 단숨에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갈 수 있는 에너지와 현상은 과거에 상상도 못하던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영어도 아니고 한국어로 부른 노래에 이처럼 세계인이 열광하다니...군대 2번 갓다온 힘이 아닐까요? ㅋㅋ 김기덕 감독도 본인 스스로 피해의식이 키운 괴물이라고 했는데, 고통의 극한에서 피워올리는 인간존재의 근원에 대한 질문이 세계인의 가슴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사회 이곳 저곳에서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부님이 10여년전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고, 자살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안밖으로 희망을 보지 못하니, 생에 대한 의욕이 사라지고 쉽게 자살을 선택하는 것 같아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고통속에서 생명의 꽃을 피워낼 수 있다면 그러한 존재들은 미래를 주도할 에너지를 부여받게 될 것입니다. 싸이나, 김기덕 감독은 그러한 비전을 우리에게 미리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두분은 장르가 조금 다를진 모르나 최근에 한국의 예술분야를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