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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상(images)과 부분상(features)을 잡지 않는 것: 반복되는 정형구>

 

On seeing a form with the eye, he does not grasp at its images and features.

눈으로 형색을 보는 바로 그때, 수행자는 그 전체상과 부분상을 붙잡지 않는다.

Since, if he left the eye faculty unguarded, evil unwholesome states of covetousness and grief might invade him, he practises the way of its restraint, he guards the eye faculty, he undertakes the restraint of the eye faculty. 눈의 기능을 지키지 않으면, 악하고 건전하지 못한 질투와 비탄이 침범하므로, 눈 기능 절제를 수련하고, 눈 기능을 지키며, 눈 기능 절제에 착수한다.

On hearing a sound with the ear...

귀로 소리를 듣는 바로 그 때...(이하 '눈' 대신 '귀'를 넣고 같음)

On smelling an odour with the nose...

코로 냄새를 맡는 바로 그때...(이하 '눈' 대신 '코'를 넣고 같음)

On tasting a flavour with the tongue...

혀로 맛을 보는 바로 그때...(이하 '눈' 대신 '혀'를 넣고 같음)

On touching a tangible with the body...

몸으로 촉감을 느끼는 바로 그때...(이하 '눈' 대신 '몸'을 넣고 같음)

On cognizing a mind object with the mind, he does not grasp at its images and features.

마음으로 마음의 대상을 아는 바로 그때, 수행자는 그 전체상과 부분상을 붙잡지 않는다.

Since, if he left the mind faculty unguarded, evil unwholesome states of covetousness and grief might invade him, he practises the way of its restraint, he guards the mind faculty, he undertakes the restraint of the mind faculty.

마음의 기능을 지키지 않으면, 악하고 건전하지 못한 질투와 비탄이 침범하므로, 마음 기능 절제를 수련하고, 마음 기능을 지키며, 마음 기능의 절제에 착수한다.

Possessing this noble restraint of the faculties, he experiences within himself a bliss that is unsullied.

기능들을 이렇게 고귀하게 절제한 자는 오염없는 축복을 속으로 경험한다.

15 of Sutta 27 from the Majjhima Nikāya


*해공해설: 이것은 지두 크리쉬나무르티가 말한 "속으로 하는 말 없이, 이미지 없이, 있는 그대로 보라"에 해당하는 것으로, 2500년 전에 이미 이렇게 정교하게 석존께서 설하신 것이다.

이 구절은 여러 경에서 반복되어 석존께서 강조하신 것이며 계율에도 감각 단속의 계로 들어가 있다고 한다.

<전체상과 부분상의 구별> 예컨대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을 봤을 때, 얼굴의 전체 모습이 전체상이고, 특징적인 부분 예컨대 오똑한 콧날 등이 부분상이다.

 

불타오름에 대한 법문 경(S35:235) 상윳따 니까야 제4권: 365

“시뻘겋게 불타오르고 불꽃을 튀기고 빛을 내는 쇠꼬챙이로 차라리 눈의 감각기능을 파괴할지언정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형색들에 대해 [세세한] 부분상을 통해서 표상(전체상, nimitta)을 취해서는 안된다.” <이하 오감에 대해 같은 말을 하심>


*해공 해설: 차라리 장님이 되고 귀머거리가 될 지언정 관념에 사로잡히지 말라고 석존께서 위와 같이 처절하게 강조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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