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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athetic Awareness 느껴주는 알아차림

조회 수 6681 추천 수 0 2015.03.08 21:46:56
<Empathetic Awareness 느껴주는 알아차림>
1. Feel or be aware of your sensation without inner verbalizing or judgment. 속으로 하는 말 없이 감각하는 그대로를 알아차리는 것은 최상의 경지이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판단과 실제 상황을 구별하려는 노력은 누구나 스스로 원하면 할 수 있다.
2. Move with feeling the sea of emotions or a mood of your own or the other(s). Feel your or others' emotions. e.g. Be aware that you're running to catch up your bus without feeling the others' emotions who are walking against you. 감정이나 분위기의 바다를 느끼면서 움직여라.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감정이나 분위기를 느껴라. 사람들이나 생물은 모여서 감정이나 분위기의 바다를 형성한다 - 심지어 무생물까지 그렇다. 가슴이 열리면 파동처럼 흘러가며 움직이고 있는 이 감정이나 분위기의 바다를 느낄 수 있게 된다 - 자신이나 다른 생물, 심지어 사물과의 감정적 교류는 저절로 일어난다. 그렇지 못한 경우라도 자신이나 남의 감정이나 자연스런 흐름을 알아차리는 노력은 할 수 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버스를 잡으려 달려갈 때 다른 사람들이 장애물로 보일 수 있다.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길을 가면서 느낌과 감정을 지닌 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이 달려감은 보다 적절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될 것이다.
 컴퓨터의 부팅을 기다릴 때도 마찬가지다. 손톱을 깍을 때도 마찬가지. 이 때는 컴퓨터나 손톱의 감정을 알아차리면 된다. 컴퓨터는 감정이 없다고? 컴퓨터 자체의 자연적인 프로세스가 감정에 해당한다. 컴퓨터가 부팅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 기능상 자연스럽게 필요한 과정을 그대로 겪어내지 못하고 ‘이놈의 컴퓨터 왜 빨리 안 켜져?’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런 흐름을 받아들인다면 이 시간에 느긋하게 몇 분이나 몇 초간 명상을 해볼 수도 있다.
 손톱을 깎을 때 손톱의 상태를 충분히 느껴가며 적절한 힘을 가하여 잘라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그냥 바빠서 거칠게 빠르게 잘라가고 있는가? 혹은 공상에 잠겨 손톱은 뒷전에 두고 기계적으로 깎고 있는가? 우리는 자기 자신의 몸조차 제대로 느껴주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내 몸부터라도 사랑하고 느껴주고 공감하지를 못하고, 자신의 몸의 상태와 필요에 대해 무관심한 채 ‘오늘의 할 일’만을 강요한 경우가 많지 않는가? 몸이 지금 잠이 필요한지, 물이 필요한지, 눈이 뻑뻑한지, 뭐가 필요한지 느껴주며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은가? 내 몸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상태서 자신의 상황이나 다른 사람의 상황을 느낄 수 있다고 보는가?
3. Feel or be aware of your or others ' desire, anger or indifference and needs. (자신이나 남의) 욕구나 분노, 무관심 등의 감정 즉, 탐진치(貪瞋癡)를 알아차려라. 자신의 감정이나 태도를 느껴보고 알아차림이 선명해지면, 그 선명해진만큼 남들의 감정이나 태도도 느낄 수 있다[느껴진다]. 자신이 요구하는 것이나 남이 요구하는 것이 분명해지면 자신이 특정 상황과 감정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 투사가 줄어들면서, 감정의 바다 속에서 자신이 필요한 일을 하는데 집중할 수 있고 남에게도 물처럼 부드럽게 필요한 것을 부탁할 수 있게 된다.
4. Request with openness to the other's response including rejection.
요청할 때는 상대방이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을 포함한 모든 상황에 열려 있는 상태에서 하라.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가능하다.
 한 원어민이 비폭력 대화의 선생님들을 인사동에서 안내한 적이 있다.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 마침 비가 내리려 하고 있었다. 비폭력 대화를 가르치는 한 선생님이 물건을 고르면서 그 원어민에게 자기 우산을 내밀고는 “이 우산 좀 들어 주실래요?”라고 했다. 그 선생님은 그 부탁을 아무런 강요나 긴장 없이, 거절해도 그 거절을 고이 받아들이는 태도로, 완전히 열려 있는 상태로 했다. 이에 그 원어민은 깊이 감동했다.
- inspired by NVC. 비폭력 대화의 4단계에 영감을 받고 씀.
Nonviolent Communication (abbreviated NVC, also called Compassionate Communication or Collaborative Communication) is a communication process developed by Marshall Rosenberg beginning in the 1960s.
              http://en.wikipedia.org/wiki/Nonviolent_Communication
NVC 홈페이지 https://www.cnvc.org/
NVC의 책이나 저서를 하나도 보지 않은 상태서, 강의에 참석해본 적도 없는 상태서, 그냥 싸이트에 나온 기본적인 안내문과 다른 사람의 경험담을 듣고 쓴 것입니다. NVC 종사자로 오해하지 마세요^^. 교사 연수에도 이거 넣어줬으면 좋겠네..
참고 http://www.21erick.org/bbs/board.php?bo_table=11_2&wr_id=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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