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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죽음을 넘어선 위빳사나

조회 수 4078 추천 수 0 2015.07.05 05:28:10

  사왓티에 띳사라는 대갓집 아들이 있었다. 그는 4천만의 황금을 버리고 출가하여 마을 없는 숲에 머물렀다. 그의 동생의 아내(弟嫂)가 “가서 그를 죽이라”면서 오백 명의 도적들을 보냈다. 그들은 가서 장로를 포위하고 앉았다. 장로가 물었다.

  “청신사들이여, 왜 왔는가?”

  “당신을 죽이기 위해서 왔소”

   “청신사들이여, 나를 믿고 하루 밤만 지난 뒤 죽이시오”

   “사문이여, 이런 곳에서 어떻게 당신을 믿을 수 있겠소?”

   장로는 큰 돌을 들어 자신의 무릎을 잘라버리고는 “청신사들이여, 이제 믿을 수 있겠소?”라고 물었다. 그들은 물러나 경행처의 끝에 가서 불을 피우고 앉아있었다. 장로는 고통스런 느낌을 누그러뜨리고 [자신의] 계행을 반조하고 청정한 계행에 의지하여 희열과 기쁨을 일으켰다. 그런 다음 순서대로 위빳사나를 증장시켜 삼경에[3~6시에] 사문의 법을 성취하여 여명이 틀무렵에 아라한과를 얻고서 다음의 감흥어를 읊었다. 87


    ‘두 다리를 잘라 그대들에게 보여주리라.

    애욕을 가진 채 죽는 것이 실로 걱정스럽고 부끄럽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있는 그대로를 통찰(內觀=위빳사나)하여

    여명이 틀 무렵 마침내 아라한과를 증득하였노라.                                   88


<<네 가지 마음챙기는 공부>>(초기불전연구원): 87-88


 

   There lived Tissa, a verable monk from a rich family who renounced his wealth of forty million gold. He stayed in a secluded forest without any village nearby. His younger brother's wife ordered five hundred thieves to kill him. The thieves came and surrounded him. He asked,

   “Laymen, why have you come her?”

   “To kill you.”

   “Laymen, please trust me and kill me after this night.”

   “How can we trust you here?”

   The venerable monk lifted a big stone and cut his two legs under his laps.

   “Can you trust me now?” he said.

   The thieves sat down at the end of the walking lane which used to be used for walking meditation.

Tissa relaxed his pain, and reflecting how he had kept his precepts, joy and happiness appeared. Step by step he practiced vipassana. He attained arahatship around day break. He sang with an exclamation like this:


'I will show you by cutting two legs.

I'm deeply worried about and ashamed of dying with the sensual desire.'

Thinking so, I had seen through what is.

Around daybreak finally I attained arahat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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