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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눈과 대상영속성

조회 수 1977 추천 수 0 2015.03.08 21:10:48

  관념의 지도가 자리잡기 전의 어린이의 상태는 관념을 벗어난 위빳사나의 상태에 대해 많은 암시를 준다. 어린이는 대상영속성을 통해 자신의 현재 감각과 관련없이 대상이 영속적으로 존재한다는 관념을 획득한다. 이것이 자신과 세계에 대한 관념 지도를 만들어가는 기반이다.  대상영속성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대상 영속성>
  Object permanence refers to your ability to know that an object exists even when it is out of reach of your senses.
 대상 영속성이란 대상이 당신의 감각 영역 밖에 있을 때도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능력을 말한다.
If someone walks over to you now and takes this book out of your hands and runs into the other room, do you think that the book or the book-snatcher has ceased to exist?
누군가가 당신에게 걸어와서 이 책을 당신 속에서 낚아채어 다른 방으로 내뺀다면, 당신은 그 책과 그 책을 낚아챈 사람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고 보는가?
No: You have a concept of the book and the person in your mind even though you cannot see, hear, or touch them.
아니다. 그 책과 그 사람을 보지도 듣지도 만지지도 못해도 당신의 마음 속엔 그 책과 그 사람의 개념이 있다.
However, according to Piaget, this was not always true for you.
그러나, 삐아제에 따르면 이것이 늘 그랬던 건 아니다.
He demonstrated that your cognitive ability to conceive of objects as permanent was something you and everyone else developed beginning at about 8 months of age.
삐아제는 대상이 영속한다고 여기는 당신의 이 인지 능력이, 당신이나 모든 사람들이 생후 8개월 쯤에 개발하기 시작한 무언가라는 것을 보여주였다.
The reason this ability is important is that without it, problem solving and internal thinking are impossible.
이 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이 능력이 없으면 문제 해결이나 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못하게 된다는 데 있다.
Therefore, before a child can leave the sensori-motor stage (0 to 2 years) and enter the preoperational period (2 to 7 years), object permanence must be mastered.
그러므로, 어린이는 감각동작기(만0~2살)를 벗어나 전조작기(만2~7살)에 들어서기 전에 대상 영속성을 통달해야 한다.
     Roger R. Hock,
     <<Forty Studies that Changed Psychology>>
          Fourth Edition (Prentice Hall, 2002): 133


예전에 썼던 시를 하나 첨부한다.


      어린이의 눈은 투명하여라;
      사념의 구름을 궤뚫고
      탄생과 죽음의 신비를 사나니
      2000.3.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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