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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조회 수 15549 추천 수 0 2011.06.23 11:57:49

마침내 장마철로 접어들었나 보다.

 

창 너머로 빗소리를 들으면서

얼핏 잠이 깨는데

내 가슴에도

비가 흐르는 것 같다.

 

천지자연과 교감하면서

고단하던 마음 달래며

삶을 깔끔하게 승화시켰던

우리 조선 선조들의

심정이 비를 타고 느껴진다.

 

약간 변형되어

하나의 시조가 떠오른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데없어

냇가에 앉았더니

냇물도 내 마음같아서

울어 밤길 예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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