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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의 바다에서 헤엄치기

수정 삭제 조회 수 7068 추천 수 0 2002.04.06 09:23:36
한바다 *.108.209.55

비가 내리고 있다. 동학사 들어가는 길가로 화사하게 핀 벚꽃들이
지지는 않았을까? 꽃들이 없었다면 봄이 얼마나 초라하였을까?
꽃들은 분명 지구전체를 밝혀주는 힘이 있다. 그래서 온갖 세상
잡사에 찌들려 있던 인간들마저 피어난 꽃을 보고 절로 마음이
열리지 않나!

지금 우리는 바야흐로 문화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문화는 무엇일까?
한 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것이 문화다. 하지만 문화는 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사회에 문화가 없다면 이는 아수라와 같은육욕으로 가득차거나 아니면
딱딱한 법과 제도만이 지배하는 기계젹인 움직임만이 존재할 것이다.

인간은 동물이지만 동물이상의 존재이고 동물보다 뛰어난 법과 사회제도를
가지고 있지만 기계의 모음도 아니다. 그렇게 만들어주는 것이 영혼이라면
집단전체의 영혼이 바로 문화이다. 개인에게 있어서 문화란 바로 정신을
길러주는 자양분이자 그가 사회적 존재의 일원으로 생존하게 해주는 사회의
산소이다.

공동체안의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각과 욕구 그리고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기지만
그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 바로 문화인 것이다. 우리는 문화의 바다에서 살아가고 그 문화의 산소를 마신다. 청량하고 맑은 공기가 우리를 튼튼하게 하득
우수한 문화가 우리의 사회적 의식을 건강하게 하고 넓은 바닷물이 서로다른
강물의 다툼을 없애버리듯 문화의 포용력이 개인간의 사사로운 분열을 없애준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튼튼하고  깨끗하고 바다와 같은 문화를 창달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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