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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축제

수정 삭제 조회 수 3291 추천 수 0 2004.09.26 12:43:13
한바다 *.108.209.55
천상의 체인 비디오는
초급과 고급이 있는데
고급동작이 더 우아해서 그것을 보냈더니 통과가 된것이다.

이번 문화 행사는
심신수련 분야와 전통무예 그리고 예술과 춤, 세계평화를 위한 제안등이었고
세계 각 나라에서 최고로 유슈한 문화 단체 각기 기량과 재능을 뽐내었다.
주제는 상생과 평화였다. 각 단체들이 내뿜은 에너지는
그야말로 문화와 정신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이 인류의 보편적인
마음을 깨워낸다는 점에서 너무 좋은 체험이었다.

천상의 체인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까지 간 덕분에
함께 참여했던 세계문화단체들의 공연을 감상할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커다란 소득이었다.

특히 인상에 남는 것은
러시아예술단체들이 내뿜는 막강한 인간적 사랑이었다.
그들의 에너지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파워풀했고
인간에 대한 강력한 사랑과 활달함이었다.
그들 중 한 아름다운 여인이 공연도중에
관객석으로 내려가서 관람객중 한 사람을
초청하여 그들의 춤에 참석시키는 장면은 백미였다.
처음에는 한국 할아버지의 손을 잡았으나 그분이 부끄러하는 바람에
마침 옆에 있던 외국인이 미인의 초청을 받는 행운들 얻었는데
아마 밤에 황홀하여 잠을 잘 수도 없었을 것이다.
미인의 손에 끌려 무대의 춤사위속으로 들어간 그 남자에게
러시아 미인들이 와서 키스 세례를 퍼부었던 것이다.
러시아팀들은 파스텔 톤의 붉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진한 색이 아니어서 전혀 눈에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인간의 심장에서
심장으로 이어지는 유대감을 느끼게 하였다.

그들이 어우러져 부르는 노랫소리를 들을 때는
영적인 느낌마저 들었다. 그렇다. 사람들이 문화를 통해서 이렇게 만날 때는
우리의 영혼이 깨어나서 결합되는 것이다라. 지구에 이렇게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것은 그 다양성의 창조속에서 더 큰 영혼의 하나됨을
이룬다는 뜻이 담겨 있다.

나는 이 감동적인 광경을 통해서
러시아아 사회주의 운동이 어떤 정신으로 일어나고 전개되었는지
상상할 수 있었다. 그들의 노래소리에는 그리고 뚜르게네프, 톨스토이 도스토에프스키를 생산해낸 러시아의 자유로운 바람소리와 영성이 물씬 담겨있었다.

또 하나 느낀 점은
앞으로 심신수련 또한 내부로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참여하는 쪽으로 나가야 된다는 것과
단순히 고행적인 수련이 아니라
인간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인간의 창조성을 고취시키며
인간의 하나됨을 고무시키는
예술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깨달음이다.

해파타오는 그렇게 움직여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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