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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은 있다

수정 삭제 조회 수 3839 추천 수 0 2003.12.03 20:04:51
한바다 *.108.209.55
나는 타고난 낙관주의였던 것 같다. 그래서 한번도 내가 한 일을 포기해본 적은
없었다. 안된다고 생각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설혹 객관적으로 않되어 보여도
나는 마음먹은 일을 끝까지 해보았다. 누군가와 약속이 있다고 할 때
약속 시간이 되어 그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도 나는 몇시간이라도 기다리곤했다
나는 결코 포기할 줄을 몰랐다. 꼭 온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혹 올지
모르는 경우를 생각해서 그랬다. 이런 나의 성격 때문에 많은 고생을 감내해야
했고 때론 진이 다 빠져서 저절로 그 일이 마음에서 떨어져나간 경우도 있었다
어쩌면 조금은 무식한 것일수도....

하지만 희망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오지 않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어려운 얘기 밖에 없는 것 같다. 경제는
바닥이고 정치는 갈팡질팡....
그야말로 혼돈투성인 것 같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다. 지금의 혼돈은 새로운 시대로 가기 위한 하나의
문과 같다. 과도기에는 원래 그렇다. 하지만 그런 혼돈 속에서 새로운 질서와
바람이 불어오는 법이다. 정치는그렇게 생각하자.

경제에 대해서는 아이 엠 에프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들리고
카드빚을 못 갚는 사람이 속출하고 그 땜에 자살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가슴아픈 일.... 하지만 너무 비관적이지는 말아야겠다. 사실 객관적으로
따져볼 때 지금만큼 잘 산 적도 별 없었다. 기름지고 맛있는 밥에 평화로운 날들
마음대로 사랑할 수 있는 자유.. 그리고 세계 어느 나라에도 갈 수 있고
그리고 누구나 휴대용 전화를 가지고 있고 인터넷으로 세계 어느 곳이든
추적할 수 있는 세상이다. 아마도 옛날의 황제도 이런 삶은 감히 꿈꾸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이 바닥이라면 바닥은 곧 치게 되어 있다. 아마도 내년 초반을 서두로
경기도 좀 살아날 조짐이 있다. 세계 경기와 연동하여 한국 경제도 좋아지길
기대해본다. 그렇게 되어야재...
사람을 살린다는 측면에서 정치 보담은 경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정치가 경제인 노동자 모두 우리의 경제를 살려내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 속에서 따듯한 인간의 마음은 잃지 말아야지....

모두들 힘내세요.....가슴에 희망의 불씨를 품고 있다면 겨울도 그리
춥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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