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났을 때 대지의 바람은 싱그럽다
삶은 아무 문제가 없고 마주하는 이 순간 사체가 선물임을 안다
아니 신비 그 자체로 다가온다.
모두가 잠들고 자동차 소리마저 멎은 깊은 밤에
삶이 만들어낸 매연이 사라지는 바로 그 순간에
또한 땅의 대화가 들려온다. 별들의 빛이
내 마음의 빛이 되어 의식 속으로 바로 꽃혀 들어온다.
그 때 나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 너에게도 아무 문제가 없다.
삶은 신비이며 설렘이며 감사임을 안다.
그런 마음으로 서로가 만나게 된다.
그런 마음이 있다.
때묻지 않은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
그 마음은 일상에 일어나는 모든 마음의 과정들 마저
아름답고 신비롭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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