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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를 보고...

조회 수 4767 추천 수 0 2007.08.16 10:08:43
[레벨:7]한바다 *.187.126.147
지지난 주 과천 선바위 센타에 있을 때
봉천님과 함께 화려한 휴가라는 지금 한창 떠고 있는
영화를 보았다....

광주 사태 때 시민군과 진압군이 시청을 두고 싸우던
일을 주제란 한 영화...

영화를 보던 내내 어느 곳에서 나오는지 눈물이
줄줄 흘렀다.....

이 영화의 스토리와 직접 상관이 있는 광주 식구들이
생각났다.....시민군을직접 이끌었던 재호형이 몇년전
이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만들어 세상에 알리자는 의논을 하던
이야기도 떠오른다...그 때의 가슴에 올라오던 그 찡한 느낌...
동시대에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에게만 나오는 형언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과 그리움이 섞인 영혼의 아름다움....
몸소 겪었던 광주식구들에게 이 영화는 좀 싱겁게 느껴지리라..
하지만 모든 주인공 남자들이 도청으로 돌아가고
홀로 나왔던 여주인공이 확성기로
외쳤던 그 문구는 영원이 가슴에 남는다...
광주 시민 여러분 우리 형제들이 싸우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잊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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