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otion Controler Right Corner
Promotion Bottom Right Corner
509

계절의 신비와 붓다의 무상

조회 수 4293 추천 수 0 2015.09.25 07:57:55

그렇게 무더웠던 지난 여름에 더위에 헉헉 거리며 우린 생각했다.  이 더위가 영원히 계속될 것 같다.

며칠 그렇게 덥자 숨이 막힐 것 같았다.  하루종일 그리고 밤까지... 그러나 그 때가 피크였다. 비가오더니

날이 식었다. 


가장 더운날은 영원히 지속하지 않는다 . 지구와 태양이 돌기 때문에 곧 반대극성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지금도 낮엔 좀 덥지만 밤은 춥지 않은가.  이 자연의 이치를 동양에서는 양이 극한에 이르면 음으로 기울고 음이

극한에 이르면 양이 다시 차오른다.  우리속담엔 달도 차면 기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마음도 자연의 일부이다.  마음은 몹시 힘든 고통을 만들어낸다. 그 고통이 극심하면 그것이 영원해 끝나지

않을 것 처럼 느껴진다. 분노가 영원할 것 같고 미움이 영원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어떤 마음 현상도 영원하지 않고

기운다.  분노는 연민으로 변할수 있고 사랑은 미움으로 변해갈 수 있다.  영원하지 않고 변해가는 그 경향성을

붓다는 무상이라 했다. 무상은  팔리어 아니짜의 번역이다. 아니티야, 영원하지 않다. 그러니 너무 집착하지 말라.


이 더위도 이 어려움도 곧 지나가리라. 하지만 이 서늘한 계절을 보라 . 정신이 맑아지고 올곧게 깨어있게 해주지

않는가.  이 아름다운 가을의 쉬원함도 사리지고 또 추워지겠지 . 붓다의 말이 맞다. 무상하다 .그러나  이렇게 보태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소중하고 아름답지 않은가. 


우린 이 짧은 가을의 청명함을 깊이 느끼고 누리자. 곧 한가위다. 맑고 청명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만날 때이다.

우리 해피 타오 도반님들 가을과 고향과 가족들과 깊이 만나고 누리는 한가위 맞으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승리의 사인

참으로 아쉽습니다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차크라 각성을 위한 언어수련

* 새해에 드리는 글

* 오직 자비만이 자유이다.

  • 2001-12-26
  • 조회 수 9791

인생은 이슬 한방울

자각이란

엄청난 재앙과 큰 일에 대한 진리적 태도

* 월드컵이 열어줄 새로운 시대

마음은 생각과 같은가 다른가

업식체와 법신체의 지각 차이

한국에 돌아와서 느낀 것은

한 사람을 지혜롭게 사랑하는 것은

맑은 차처럼 향기로운 한가위 맞으소서

서울의 힘....

있는 그대로 완전하다

애도합니다

내면으로 들어가라는 말의 뜻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열망-새 대통령의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