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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 배를 살리는 법

수정 삭제 조회 수 3939 추천 수 0 2003.09.18 09:04:50
정의엽 *.108.209.55
옛날에 보물섬이 있었다.
그 보물섬에는 엄청난 보물들이 있었다.
그것이 아직도 남아있는 까닭은 그 보물섬까지 가는 길이
너무 험난하였기 때문이었다.
주위에는 엄청난 소용돌이가 있었고
섬안에는 독사와 해충들로 가득했던 것이다.

목숨을 건 용기를 가진 사람들 중 대부분은 물에 빠져 죽었지만
그 중에서도 살아남은 사람들은 행운을 성취할 수 있었다.

그들은 협동해서 보물을 배에 실었고 그리고 다시 하늘의
도움이 있어서인지 험난한 뱃길을 용케 버텨서 그들이 탄 두척의 배는 고향가까이까지 무사히 도달하였다.


보물을 가득 싣고 가던 두 배가 가라앉을 위기에 쌓였다.
보물이 너무 무거웠던가?
그것이 아니었다.

보물을 서로 많이 가지려는 사람들 사이에 혈투가 난 것이다.
그 결과 배에 구멍이 가 물이 들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전혀 눈치를 챌수 없는 구멍이었다. 그러나
탐욕에 눈이 먼 사람들이 정신없이 싸움을 하는 동안
구멍은 점점 불어나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누군가가 싸움을 중지하고 배의 구멍을 막아야 한다는
말을 했지만 그 말이 다수의 귀에 들리지 않았다.
결국 배 한척은 가라앉고 말았다.

다른 한척의 배에서는 다행이도
위험을 미리 감지한 소수 사람들의
호소에 사람들이 정신을 차렸고
결국 마음을 모아서 배를 살려낼 수 있었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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