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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수정 삭제 조회 수 4131 추천 수 0 2003.08.21 22:45:45
한바다 *.108.209.55
많은 인간관계를 거치면서 인간에 대한 회의와 절망을 지독히
느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가치관이 혼동스럽고
규칙이 잘 안 지켜지는 나라에서는 더하다.

선하고 착하면 괜히 손해보는 것같은 경우가 많고 호의를 베풀다가
발목찍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인간혐오가 나오게 되는데...그 때
인간이 짐승보다 나은게 뭔가하는 생각이 든다

한 때 불교나 힌두교에 심취해 있을 때 난 인간이 짐승이나 식물보다
우월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서울 인왕산에서 살 때 산위로 올라가서
서울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문득 사람들이란 자연의 입장에서
단지 땅을 갉아먹고 있는 암적인 존재에 불과하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그 많은 빌딩과 도로는 대지의 생명줄을 심각하고
훼손하고 있는 모습일 뿐 더이상 의미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내게 문명인 사회에서 물려받았던 모든 믿음들이 한갖
관념일 뿐임을 알고 사회에서 멀치감지 존재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도가적 세계관으로 많이 경도되었는데....

근래에 와서 사람과 짐승이 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광물과 대지는 횡적으로 존재한다.
식물은 그것에서 90도 회전하여
직립한다. 그런데 동물은 다시 그것에서 90도 회전하여
횡보한다.
인간은 다시 식물에서 180도로 동물에서 90도로 직립하여
걷게 된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어떤 힘이 인간에게 작용하는데
그것이 아마 영력의 시초일 것이다.
비밀은 골반과 척추의 힘에 있는 것 같다.
척추안으로 흐르는 영묘한 기운이 인간의 두뇌를
발전시키고 있다. 그래서 척추가 서게 되면 두뇌가
위로 가서 천기를 많이 받을 조건을 갖추게 된다.
이로서 인간은 짐승보다 한단계 더 다운 회전력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단지 서기만 해서 머리가 발달하게 되었는가?
그것 외에도 동물과 다른게 있다. 그것은 손이다.
손을 보라....인간 손의 부드러움과 섬세함.. 그것이 도구를
만들고 인간의 지능을 높혀준 것이다.
손 안에는 인간의 모든 것 마음이 담겨 있다.
손을 보라....

그래서 마음을 바꾸기에 가장 좋은 것은 손의 모습을
바꾸는 것이며 그것을 통해서 마음을 여는 것이
무드라다.

무드라를 하다가 저절로 알게 된 것이다.
특히 무드라로 오장육부의 기운과 상태마저
다스릴 수 있으니 신기하지 않은가?
즉 병을 치유할수 있다는 원리다.
한국에서 나온 대체 치유법에 수지침이라는게 있다.
수지침은 손안에서 모든 병의 치유책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말 '이손안에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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