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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넘어선 존재의 자유

수정 삭제 조회 수 5295 추천 수 0 2003.04.01 16:51:25
한바다 *.108.209.55
크리쉬나무르티의 통찰처럼
진리는 길없는 길이다.

진리에 이르는 길은 없다.
이것이 길이다 하는 순간 길은 사라지고
오직 부담만이 벽만이 남는다.

왜냐하면 모든 곳에 진리가
있고 모든 것이 바로 진리의 현현이기 때문이다.

불안이 세상에 만연해있는 것 같다. 모든 사람이
불안에 마음을 먹히고 있는 것 같다. 전쟁의 공포와
광란과 폭력성의 이미지가 티브이 화면을 통해 불안을
더욱 부추킨다.

불안으로부터 도피하고 싶어서 우린 여러가지 이론이나
철학 그리고 해결책을 붙들어 보지만 진정한 해결책은
아닌 듯 싶다. 불안에서의 도피는 더 많은 혼란과
불안한 상황을 불러일으키기에....

불안을 넘어서는 길은 불안에서의 도피가 아니다.
지금 오히려 불안을 이용한다면 불안을 자기성찰과
세계 이해의 상황으로 삼는다면...

의연히 깨어서 용감하게 불안이 일어나는 마음으로 오히려
잠수해보라. 그러면 모든 불안은 마음이 불러일으킨
것임을 알게 된다.
집착과 대립과 자아의 이해와 이익,.
자아를 위한 고집이 불안을 생성해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 때 불안은 종식되고 오히려
해답은 실존의 평화와 자유가 마음을 넘어선 곳에서
시간을 넘어선 곳에서 찾아온다.

그런 자유의 상태에서만 진정으로 세상전체를 바로 보고
상황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나올 수 있으리라.
그런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비의 마음으로
무한대의 마음으로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움직여
나가자. 이것은 시간을 넘어선 진리의 공간에서 나온 메시지다.

이 땅에 평화가 찾아오리라.
이 땅에 전쟁은 없으리라.
자비의 보디삿트바의 서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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