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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영혼의 개체성과 참나

수정 삭제 조회 수 6194 추천 수 0 2002.07.02 12:41:07
한바다 *.108.209.55
이름:한바다
2002/6/28(금)

영혼의 개체성과 참나

안녕하세요. 양명모님.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모두 어떤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그 생각들은 실재 자신이 경험을 통해서 나온 것도 있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이론을 이리저리 짜맞추어 이루어진
것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론은 자신의 경험이라기 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짜맞춘 것이 많지요.

외적인 사회의 일이나 물체와 같은 것을 이야기하기는 쉽지만
내적인 세계의 일은 논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각자
같은 단어를 다르게 정의하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영혼의 개념과 크리쉬나무르티, 라즈니시 ,부처가 생각하는 것
거지가 생각하는 것 모두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영혼이란 무엇일까요. 개체성이란 무엇일까요?
또 본질적인 존재는 무엇일까요, 게다가 존재의 바다는...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것 자체가 무슨 뜻인지 애매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것이 분명하지 않는데 윤회가 무엇인지 알수가 없지요.
게다가 이런 것을 묻든 당신은 누구냐,영혼인가 개체성인가.
존재의 바다인가? 깊이 물어보면 모르겠다라는 말만 나오게
됩니다. 즉 그 모든 말들은 개념에 불과하고 본질은
우리가 잘 모른다는 뜻입니다. 여기까지 아는 것이 바로
지혜의 시작입니다.

개념의 정의로서는 정신의 영역을 말하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이는 깊은 체험을 바탕으로 해서만 전달될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나란 존재의 개체성은 없는 건가요?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그렇다면 그런 질문을 하시는 양영모님은 개체인가요 아니면..
자신이 자신에게 묻고 있는 건가요?
이것이 나의 대답입니다.(좀 무뚝뚝하게 들리겠지만 이것이 가장
본질적인 대답이므로)

나라는 존재는 과거의 상념체와 현세 경험체의 집합입니까?
그것을 묻고 있는 분은 상념체입니까?

참나를 보는 이라고 하셨는데 참나를 보았나요?

자 이러고보니까 질문이라는 것이 도저히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언어울림을 살펴볼 때 상당히 진지하며 울림이
깊습니다. 순수하고 맑은 기운을 간직하신 분이십니다.

그 힘을 바탕으로 해서 좀더 스스로 묻고 명상 등을 통해서 직접적인
경험의 길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 ▨ 영혼의 개체성에 대한 질문 - 양영모(ys9614@hananet.net) ┼
│ 안녕하세요
│ 선생님의 지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제가 읽은 책에 의하면, 영혼은 개체성을 유지하면서
│ 독립적으로 윤회하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이
│ 살다가 죽으면 본질적인 요소는 존재의 바다로 다시 녹아
│ 들어가고 이생에서 이루지 못한 상념체들은 우주 공간에
│ 떠돌다가 새로운 육신이 태어나면 그 파장이 맞는 상념체들이
│ 그 육신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 육신에는 기존 여러
│ 사람의 상념체가 모일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들이 전생을 기억
│ 하기 힘든 이유라고 합니다.

│ 이에 대한 선생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요. ‘나’란 존재의 개체성은
│ 없는 건가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나’라는 존재는 이러한 과거의
│ 상념체와 현재의 삶에서 받아들인 경험들의 집합체인가요.

│ 또한 ‘참나’를 본다는 것은 생각(마음) 이전을 본다는 것이라고 하는 데,
│ 그렇다면 그 ‘참나’를 보는 이는 누군인가요. ‘참나를 보는 이’와 ‘참나’가
│ 둘인가요, 아니면 하나라면 어떻게 자기를 자기가 볼 수 있는 지요
│ (제가 질문을 제대로 한 것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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