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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다 *.108.209.55
아래 글은 해피타오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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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바다
2002/6/26(수)

여러분 우리는 어엿이 4강진출한 우승국입니다

여러분. 밤새 안녕히 주무셨는지요. 아마 잠을 설친 분들이 많겠죠.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승리하였습니다.
월드컵 1승의 벽을 2:0이라는 성적으로 통쾌하게 돌파해버렸고
16강을 자력으로 그리고 8강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이루어냈지요.
그것뿐인가요. 대망의 4강 진출이란 아시아에서 전무후무한 성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우리는 승리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승리들을 기뻐해야
되며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아시아역사에 길이 빛날
이 위대한 업적을 성취시켜 국민 모두를 기쁨의 도가니에 한번도 아니고
무려 4번이나 경험시켜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히딩크 감독과
그들은 우리에게 내재해있는 자신감과 위대한 승리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붉은 악마들의 순수한 열정과 애국심이 전세계를 놀라게 하여 세계속에
위대한 한국으로 분명히 인식시켰습니다. 사실 대국 중국과 경제강국 사이에
아이엠프까지 먹어서 무시당하던 작은나라 코리아가 이처럼 세계사람들에게
강렬한 기운을 내뿜으며 그들을 끌어들였던 적이 있었던가요?

서양사람, 아시아사람, 그리고 심지어는 일본인들까지 얼국에 태극기를
그려넣고 다니며 붉은 악마 옷을 입고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응원하고 있던 장면은 얼마나 가슴 떨리는 순간이었습니까?
이제 유럽인들은 한국의 이 단합된 힘을 다시 보고 있으며 경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사람들은 우리를 선망하고 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이 아닌 우리를
말입니다.

이는 정말 놀라운 변화이며 우리 국민들이 어떤 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관계가 아닌 순수한 열정과 애국심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이루어낸
크나큰 승리입니다. 때문에 저는 이번 월드컵을 단군이래 최대의 의식혁명이며
동학혁명의 정신을 잇는 시민혁명이라고 평가합니다.

외적으로는 축구의 4강진출이라는 쾌거이지만 의식의 측면에서는 그 어떤
정치적인 슬로건이나 이념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위대한 도약을 우리 스스로
해낸 것입니다. 특히 축구선수단들은 우리에게 자신감과 위대함을 일깨워준
그리고 한국인으로 태어난 기쁨을 만끽하게 해준 은인들입니다.

더군다나 이런 뜨거운 열기속에서 순수한 여러분의 가슴을 발견하고 또 함께
만나게 되었으니 이것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우리 마음의 승리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뜨거운 마음을 사랑하고 그것에 감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젊은 열정과 욕망-끝까지 승리하도록 하는 열정을 높이 봅니다.
그것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투사의 정신입니다. 제가 몽고인의 기상이라고
했던 그런 기개입니다. 싸워서 꼭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의에
위대한 일에 온몸을 던져보는 것 목숨을 걸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생명과 투지는 깨어나며 그것은 보석처럼 값진 것입니다. 저는
그런 여러분의 투지와 순수함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런 소중한 유산을 저버리지
마십시요. 저는 함께 그런 감동을 맛보고 싶습니다. 손자병볍에서도 말했듯이
승패는 병가지상사(승리와 패배는 병가에서는 늘상 있는 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패배해서는 않될 것입니다.

우리는 4강의 위업을 이루어낸 강국입니다. 그 기쁨과 감동을 회상해보십시요.
그러면 힘은 다시 여러분에게 깨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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