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otion Controler Right Corner
Promotion Bottom Right Corner
509

* 집으로를 통해서 본 새 문화의 트랜드

수정 삭제 조회 수 4808 추천 수 0 2002.05.18 18:50:15
한바다 *.108.209.55
며칠 전에 영화 "집으로"를 보았다.
서울에서 홀어머니 밑에 자란 아이가 시골 외할머니 집에 맡겨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할머니는 말을 하지 못하신다. 허리가 꾸부정한 할머니가 걸어가는 모습
그대로 바로 우리 어머니 모습이다. 어떤 꾸밈도 없는 그 모습속에 강력한
카리스마를 느낀다. 진정한 감동은 말 이전에 온몸으로 밀려오는 법이다.
우리는 그 할머니의 행동 하나 눈길 하나 속에서 얄팍한 사랑이라는 말로
감히 표현하기 힘든 절대적인 어떤 힘을 우리속에 일깨워버린다. 지
우리가 잃어버렸던 근원적인 힘.....보살핌.

선에서도 진정한 진리는 말로 전해질 수 없다고 한다. 이 영화는 그런 의미에서
선에서 고승들이 전하고자 했던 깊은 가슴의 감응을 표현해주고 있다. 우리
영화가 이런 것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무척 감격적이다. 저서 삼천년의 약속
대담 편에서 밝혔던 엽기 영화 이후의 진정한 감동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그런 영화가 나와 한국 영화를 한단계 끌어올려 줄것을 기대한다고
했던 것이 이루어진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9 삶과 마음 [레벨:7]한바다 2014-06-03 3482
28 그대 신을 알고자 하려거든 [레벨:7]한바다 2013-10-29 3481
27 마니뿌라 차크라와 힐링 그리고 복된 날 [레벨:7]한바다 2013-10-01 3473
26 무조건적인 사랑의 기적 한바다 2005-11-24 3471
25 아득한 곳에서 올라오는 생명의 향기 2005-01-30 3470
24 붓다가 연꽃을 든 이유는 무엇인가? 2004-06-10 3451
23 희망의 무지개가 비추다 한바다 2004-10-15 3447
22 진리는 이 순간속에 있다 2004-06-12 3447
21 연아에게 바치는 시-소치 폐막식에 [레벨:7]한바다 2014-02-26 3426
20 선에 대한 강의 2005-11-27 3424
19 숨결속에 생명의 환희가 피어나고 2004-04-02 3424
18 미국에서 소식 전합니다. 2005-10-19 3414
17 무지와 고생 [레벨:7]한바다 2014-07-31 3316
16 문화의 축제 한바다 2004-09-26 3314
15 퍼펙 타이밍-온전한 시간. 절묘한 만남 [레벨:7]한바다 2013-09-27 3271
14 나날의 삶이 곧 종교인 것을 [레벨:7]한바다 2013-10-29 3225
13 남을 돕는 것 [레벨:7]한바다 2013-09-16 3209
12 내년 여름에는 씨에스타가 필요할 것이다 [레벨:7]한바다 2013-08-30 3178
11 가을 하늘이 맑아서.... [레벨:7]한바다 2013-09-27 3133
10 고대 그리스의 지혜 [레벨:7]한바다 2013-09-16 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