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otion Controler Right Corner
Promotion Bottom Right Corner
509

* 축구를 통해 본 추세의 중요성

수정 삭제 조회 수 5840 추천 수 0 2002.06.10 09:39:04
아침 일찍 일어나니 주위에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하다. 산 주위에서 은은한 황금빛이
감돌고 있다.

오늘 미국과의 경기는 전반초반에 노장들이 흐름을 잘 잡아준다면 서서히
한국팀에게로 추세가 기울것이다. 안정환, 설기현등의 호취를 받으면서
이천수, 유상철과 같은 신예선수들이 힘이 펄펄나서
뛰어다닌다. 그들은 넘치는 젊음에서 나오는 막강한 슈팅으로 적의 문전을 위협하면서 미국의 수비들은 힘없이 허물어 진다. 갑작스럽게 헤딩슡이 나오면서 추세는 무섭게 한국을 위하여 진행된다. 연이어 감격적인 골이 터지고.....

몇달전만 해도 이러한 상상을 하기가 힘들어졌다. 그러나 3월이후 한국의
기량은 점점 커지고 막강한 유럽팀과 상대하면서 한국팀은 상승기세를 타고 있다. 축구에서는 그 어떤 경기보다도 기세가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강한 팀이
라 할지라도 기세가 꺾이면 아주 큰 골 차이로 패하고 만다는 것을 우리는 미국과 포르튜갈전, 그리고 한국과 폴랜드 전을 통해서 생생하게 목격하였다.

결국 추세를 만들어가는 것은 기세인데 그 기세란 무엇일까? 기세는 흐름을
리드하는 힘이다. 팀웍과 체력 그리고 정신력의 합치에서 나오는 운용능력이
다. 우리 팀들의 정신력은 많이 향상된 것 같다. 더군다나 월드컵을 계기로
분열되어 있던 국민들의 마음이 통일되거가니 그 힘은 참으로 막강한 것이다. 그 속에서 올해 초반해도 꿈꾸기 힘들었던 16강을 당연시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또 8강조차 믿고 싶어한다.

바로 이것이 추세라는 것이다. 추세는 일종의 흐름을 밑은 자신감 같은 것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있어서 최고의 성과는 16강 진출이 아니라 월드컵 역사상
첫승을 이루어냈나는 일일 것이다. 중국과 사우디를 보면 우리의 과거가
보인다.

그들의 모습은 곧 우리의 옛모습이다. 우리는 그런 과정을 통과해 왔다.
사실 중국팀을 보면 왜 저렇게 못할까 생각하지만 결국은 그것이 경륜의 부족
이며 월드컵 자체가 주는 벽이다. 그런 심리적 벽을 우리는 통쾌하게 깨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분출되는 막강한 기가 자신감으로 표출되며 그것이 기세이다.

그 기세가 추세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리드하고 경기의 흐름을 창조하는
그런 운용 능력이 필요한데 바로 그것이 실력이다.

범인은 추세속에 살 때 그 추세를 현실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 추세를 만들어내는 힘은 부족하다. 그래서 추세가 꺾어면 당황하고 나중에는 남을 원망한다. 그러다가 새로 만들어진 정반대의 추세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 전의 흐름
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깜깜히 잊어버린다. 몇달전에 일어난 정치 변화의 장에
서 대중들이 받아들였던 추세를 기억해보라. 그 때는 신예로 올라온 새로운
후보가 다 대권을 잡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의 사정은
어떠한가?

진정한 리더는 고독하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자이다.
처음에 대중은 그를 비난한다. 그러나 그 리더가 만들어내는 흐름이 현실로
들어나면 그것은 하나의 새로운 추세가 되기 시작한다. 그 때 범인은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축구는 결국 개인기보다 팀웍이 추세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것을 리드하는
자는 바로 중심이 바로 잡힌 지도자이다. 일단 추세가 형성되면 그 속에서
개인기가 살아난다. 골인은 추세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기회중에서 골경정력이
라는 개인기와 그리고 플러스 알파이다. 그 플러스 알파는 운이다.

오늘의 운은 한국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 * 노랑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단 한바다 2002-06-20 11771
28 * 8강진출의 쾌거는 정신력의 승리 한바다 2002-06-20 6676
27 * 4강 진출에 대한 답변 한바다 2002-06-20 11846
26 * 승리가 열어주는 국운의 상승 한바다 2002-06-19 9024
25 * 한국인으로 태어난 기쁨 한바다 2002-06-19 7142
24 * 월드컵이 열어줄 새로운 시대 한바다 2002-06-18 9420
23 * 승리 그리고.... 한바다 2002-06-14 6281
22 * 안타까움과 새로운 각오 한바다 2002-06-11 6284
» * 축구를 통해 본 추세의 중요성 2002-06-10 5840
20 * 축구를 통해본 지구적 삶의 모습 한바다 2002-06-06 6695
19 * 나를 자각한다는 것의 소중함 한바다 2002-05-25 6612
18 * 자각의 불꽃 2002-05-23 5892
17 * 집으로를 통해서 본 새 문화의 트랜드 한바다 2002-05-18 4777
16 * 자연의 품안에서 한바다 2002-05-10 5025
15 * 빛고을이라는 이름의 감동 한바다 2002-04-12 7194
14 * 문화상품의 시대-가마솥밥 체험 한바다 2002-04-11 5534
13 * 왜 호남문화는 소중한가? 한바다 2002-04-10 7421
12 * 일을 통해서 당신의 생명은 빛난다 한바다 2002-04-08 7299
11 * 문화의 바다에서 헤엄치기 한바다 2002-04-06 7073
10 * 상도가 남긴 빛 한바다 2002-04-03 7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