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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 패쓰

조회 수 8937 추천 수 0 2011.06.23 12:24:23

글을 쓰다가

잠시 인터넷을 훑고 있던 중

한 여가수가 옛애인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떠났다고 어찌 죽이려는 마음까지 갈 수 있는가.

과연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이길래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가?

사랑의 소유욕과 집착..

그리고 사랑에서 소외됨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로 인한 선한 감정의 마비와 잔인함의 빙의..

 

 

싸이코패쓰는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병이다.

인생에서 큰 행운중의 하나는 자신의 직장이나 또는

친척, 배우자 가운데서 이런 싸이코패쓰를 만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싸이코패쓰를 만나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삶이 행운이라는 것도 모를 터이다.

 

단지 개인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지금 우리 문명 사회가

많은 부분에서

싸이코패스적이 아닌가!

오직 경제적 이득만을 생각하며

수많은 생명체를 무시하고

땅을 파괴하고 강을 파괴한다. 

그리고 하루종일 남을 죽이는 게임질에

몰두하는 아이들....

 

감정과 사랑을 교류할 틈이 없고

남을 이해하거나 사려깊게 생각할 수는

지성 또한 부족하다면...

 

 

교감하지 못하고 독단적으로 변한

에고가 갈길은?

 

 

교감하지 못함이 제일 큰 병과 범죄자를 만드는 것이다. 

인류들이여!

교감하라 . 동정하라. 이해하라. 사랑하라.

그러나 소유욕을 버려라.

그리고 인간성을 회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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