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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고서

수정 삭제 조회 수 3732 추천 수 0 2004.04.16 15:55:57
한바다 *.108.209.55
그저께 다시 한번 멜 깁슨 감동의 그리스도의 수난을 관람하였다.
뉴질랜드에서는 영어 자막으로
보았던 것을 이번에 한글 자막을 넣은 국내용 영화를
본 것이다. 지난 번 보았을 때의 감동을 다시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예수 생전의 아람어와 절절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지배계급들의
우아한 라틴어 원어로 카리스마를 부여한 것이 독특하였다.

물론 내용은 너무나 육체적 고통에 집중되어 실재로 관람하는 사람들이
고통스러움을 느끼게끔 만들어 졌지만 ....정신적 고뇌는 빠진 것이
좀 아쉬웠다. 보는 사람에게는 가혹하게 느껴질 육체적 고통은
사실 정신적 고통의 상징이라고 보고 싶다.

우리가 잊어버린 절대적 사랑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작품이 아닌가 싶다.

뉴질랜드에 보았을 때는 저 정도로 사랑에 집중되어 있다면
죽었어도 다시 부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자각이 들었다. 무지몽매할 정도로
낮은 수준에 있었던 서양사회의 바탕이 된 것이 바로 예수의
희생 정신이었음을.....예수의 죽음은 너무나 강렬하게 당시
사람들에게 각인됭었기 때문에 유럽인 전체의 마음을 사로잡아
동물적인 지배욕과 착취 수탈에서 진정한 사랑과 겸허를
실천하려고 하는 어떤 정신들이 집단의식에 태동된 것이다.
지금 유럽사회의 번영은 그런 정신적 성숙위에서
가능했으리라...

한알의 밀알이 썩어야 다시 거듭 날 수 있다
살신성인의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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