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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의 추억

조회 수 7999 추천 수 0 2011.01.08 12:08:13

 

내가 경영학과를 잘 다니다가

다시 대학을 옮겨 인문대학으로 들어갔는데

인문대학에서 2학년 때  불문학과를 택한 것은

순전히 생 떽쥐뻬리의 어린왕자에 매료돼었기 때문이다.

 

생떽쥐뻬리의 수많은 저작 중에서도 어린왕자는 가장 짧으면서도

순수하고 영롱한 아름다움이 담겨있다.

나는 불어로 어린왕자를 외우고 다닐 정도로 어린왕자를 사랑했다.

 

 불문과 교수중에서 어린왕자나 생떽쥐뻬리를

강의하는 분이 없어서 공부는 때려치우고

대신 명상에 전념하게 되었지만.

 

지금 읽어보아도 어린왕자는 그에 담긴 언어가 영롱하고 빛난다.

 

감동적인 부분은

여우의 가르침이다.

물질적 계산적 경제적 가치관속에서 진정 인간적이고 영적인

만남을 잃어버리는 인간들에게 만남의 비밀을 가르쳐주는 스승이

여우이다.

 

말없이 점점 다가가서 사귀는 것.

진정 중요한 것은 눈이 아니라 마음(가슴)으로 보는 것...

 

어린왕자는

장미밭에서 수많은 장미가 형형색색 화려하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운다...

자신의 별에서 오만하고 새침떼기이지만 유일했던 장미...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그 장미가 아무것도 아니었나 생각하면서.....

 

하지만 여우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그 자신이 사랑하고 사귀었기 때문에 그 장미는 유일하고

가치있는 존재임을 깨우치게 되고 별로 귀환하기를 결심한다.

 

작자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사랑했던 어린왕자가 그 어느별중에

하나임을

기억하면서....

 

그 별은 우리가슴속에서 오늘도 반짝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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