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otion Controler Right Corner
Promotion Bottom Right Corner
509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

조회 수 6905 추천 수 0 2011.08.25 12:26:11

 

아열대의 무덥던 여름 ....나날히 내리는 비 덕택에 좀 괜찮기는 했지만 후덥지근한

여름임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입추, 처서가 지나자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고

밤은 때로 춥기까지 하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따라 마음의 흐름도 변화한다

 

한여름 바깥으로 마구 뻗어나가는 마음이 가을이 되면

안으로 모여들면서

느끼는 애틋한 감정은....

 

무상함이다.

기후의 뜨겁던 열기와 마음의 열정

그것

또한 가을이 되어 식는다는 것이다.

 

가을이 되면 모든 것이 무상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나는 이 무상함이 좋다.

가을의 무상함에는 정화하는 힘이 있다.

마음의 집착이 떨어져나가고

본연의 맑음이 되돌아온다.

 

그리고 그 맑음속에 올라오는 것은

그리움이고 애틋함이다.

그런데 이 그리움과 애틋함은 딱히 어떤 대상도 없다

진리와 신에 대한 그리움이나 할까.

 

 

그 그리움과 애틋함이 좋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09 둘이 아닌 진리-부처의 씨앗을 기르기.. [레벨:7]한바다 2008-04-10 7970
408 명상의 초대-방의 부정적인 파동과 싸우다가... [레벨:7]한바다 2008-12-16 7960
407 Divine song of a crazy old man [레벨:7]한바다 2010-07-17 7951
406 라비 앙 로즈-에디뜨 피아쁘의 일생 [레벨:7]한바다 2007-11-23 7949
405 개천절의 추억 [레벨:7]한바다 2009-10-03 7938
404 마음공부를 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 [레벨:7]한바다 2007-11-23 7933
403 스승은 내 명상의 영원한 표상이다 [레벨:7]한바다 2008-12-16 7903
402 공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레벨:7]한바다 2009-06-04 7884
401 구름과 하늘처럼 마음을 관하기 [레벨:7]한바다 2009-11-05 7853
400 [QA] 로스웰, 버뮤다, 외계인, 영혼에 관하여 한바다 2002-07-02 7847
399 무간지옥에 태어나기를 원한 사람 [레벨:7]한바다 2008-02-27 7827
398 * 상도가 남긴 빛 한바다 2002-04-03 7821
397 진신사리국제전 대구행사를 끝내고 [레벨:7]한바다 2008-05-08 7817
396 칠레 광부들의 기적 [레벨:7]한바다 2010-10-13 7793
395 성탄절의 의미 [레벨:7]한바다 2010-12-27 7788
394 월드컵의 매력 [레벨:7]한바다 2010-06-15 7776
393 물난리... [레벨:7]한바다 2011-07-28 7770
392 달마가 서쪽에서 전한 말은 [레벨:7]한바다 2011-01-15 7761
391 * 큰 마음으로 민족과 인류공동체를 껴안자 한바다 2002-04-02 7754
390 주시의 단계 [레벨:7]한바다 2008-01-09 7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