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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자학 그리고 자각에 대하여

조회 수 7658 추천 수 0 2010.09.26 11:13:53

명상을 해야 된다고 명상을 열심히 하는데 실은 자학에 빠지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자각을 하라고 하니 자신의 과거에 잘못한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자학을 하는 사람도 많았다.

비파사나는 보기이다. 잘 보라고 했더니 상대방의 단점만 쪽집게처럼 찾아내어 비난하는 경우도 많았다.

 

수행을 하다보면 통상 겪는 현상들이다.

하나의 과정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것이 수행인 것은 아니다.

자학에 빠지는 것은 결코 자각의 목적이 아니다.

자각의 목적은 진정한 자신을 만나기 위함이며

자유로운 본성 그대로 살기 위함이다.

자각은 사실을 사실그대로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일이다.

그런데 마음의 제 현상을 관찰다보면 오히려 잘 되지 않는 자신을 비판하게

된다. 더 잘난 나를 만들어서 이래야 그 잘난 나 이상의 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몰아부치다보면 자각과는 반대로 잘난나와 못난나로 분열되어 싸우게 되는데 그것이 자학이라는

마음의 한 현상으로 체험되는 것이다.

 

수행을 할 때는 잘난나도 못난나도 만들지 말고 단지 사실만을 명증하게 보라.

그도 되지 않는다면 잘난나 못난나를 그대로 받아들여라

잘난나와 못난나를 만드는 마음의 작용을 자세히 보라.

그 둘다 참나가 아니니 집착할 것이 없다.

 

그것을 알면 마음은 분열을 멈추고 되고

마음은 쉴 수가 있다.

그 때 명상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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