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otion Controler Right Corner
Promotion Bottom Right Corner
509

눈이 펑펑 옵니다

조회 수 4233 추천 수 0 2012.12.05 16:28:33

점심 때 쯤 종로를 나가려는데 눈이 내렸다.


눈이 내렸지만 마음은 푸근했다.

전자파에 딱딱해진 마음이

누그럽게 풀린다.



어린시절 초가집 넓은 앞마당을 다 덮어버렸던 흰눈

감나무와 대나무에도 흰눈은 가득했다.



잠시 책방에 들렀다가

목욕탕에 갈까 했으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량이 통제되어 있다.



방안은 따듯하다.

따듯한 방안에서

글을 읽다가

휘날리는 눈발이 하도 아름다워

아이패드로 찍어보기도 했다.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눈

과 같은 마음의 깨달음이

여러분의 가슴안에 가득하길

빕니다.


모두들

미끄러운 길 조심하기고

따듯하게 지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69 새벽에 ..... [레벨:7]한바다 2012-12-19 4005
368 서울 모임을 축하합니다 한바다 2006-09-10 4026
367 관음이 웃는 곳에 연꽃이 피어나다 한바다 2006-05-03 4030
366 행복을 창조하는 뉴욕 제2기 명상 워크샵 안내 2006-05-18 4037
365 감사하고 행복햇던 순간을 늘 기억하라 [레벨:7]한바다 2015-05-01 4047
364 스승과 붓다의 만남 [레벨:7]운영진 2016-05-14 4103
363 삶의 아름다움 한바다 2003-06-30 4105
362 무의 노래 [레벨:7]한바다 2012-05-03 4112
361 하늘이 여러분에게 내려주는 것 2006-09-29 4121
360 버지니어 매릴랜드 워크샵 후기 2006-03-28 4126
359 뉴욕 주말 세션을 마치고 [레벨:7]한바다 2007-07-02 4127
358 동물과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한바다 2003-08-21 4137
357 지극히 단순한 곳에서 평화가 한바다 2003-04-01 4138
356 나무 잎 바라보며 [레벨:7]한바다 2015-08-07 4150
355 돈오-dont know 2004-06-10 4175
354 벌써 봄인가 2007-02-20 4188
353 무더운 날씨 건강에 조심하십시오 2006-08-08 4206
» 눈이 펑펑 옵니다 [레벨:7]한바다 2012-12-05 4233
351 평화의 정신은 국가를 초월한다-인도방문체... 한바다 2003-03-26 4248
350 해피타오 김치와 함꼐 춤을-진정 행복한 문화 [레벨:7]한바다 2007-09-24 4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