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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핵심이 곧 명상이다

수정 삭제 조회 수 3506 추천 수 0 2004.06.12 14:33:06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고민과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때로 수많은 갈등을 겪을 때마다
우리는 갈등이 사라진 세계를 동경하며
이리저리 찾아헤메게 됩니다.
그러다가 종교를 만나고 종교에서 만족하지 못하면
단학이라든가 명상이라든가 마음수련이라든가
하는 단체들로 찾아다니게 됩니다.

그런 단체에서 제공하는 명상이나 기수련을 하다보면
어떤 체험을 하게 되는데
그 때 마음은 그것에 흠뻑 빠지게 되고
그것이 만들어낸 세계관을 붙들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의 삶속으로 돌아오면
그러한 평온한 마음의 상태라든가
황홀한 체험이라는가 기운이라든가
우주의식의 영감이라든가 하는 모든 것들이
전혀 쓸모가 없게 되어버리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 미쳤다 맛이 갔다라는
박대를 받으며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체험들은 삶속에서 유지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심한 자학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아니면 그 단체에서 말하는 체험이 일어나지 않아 답답해하며
다시 자학에 빠지거나 아니면
그 단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은 모든 구도자들이 겪게 되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삶과 명상은 다른 것인가요?

그저께 대구에서 작은 회합을 가졌습니다.
명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러 간 것은 아니었지만
자연스럽게 명상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명상을 할 때는 마음이 지극히 평화로와지고 고요해집니다. 그런데
삶 속에 나오면 그런 마음이 유지가 되지 않습니다. 왜 삶에서는 그런 마음이 유지가 되지 않습니까?"
"삶과 명상을 누가 나누고 있습니까?"
"그것을 나누는 것은 제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둘입니까 하나입니까?"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왜 명상과 삶을 둘로 나눌까요?"
"아! 둘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군요."
그 순간 질문자의 마음은 자유로와졌습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그것을 아는 것이 진정한 명상입니다.둘이 다르다는 가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르게 된 것이지요. 본래의 마음은 둘이 아닙니다. 우리가 마음을 둘로 쓸 뿐이지요"

본래의 마음은 둘 이아닙니다. 명상이란 둘이 아닌 마음 분열되지 않는 마음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그 마음은 순수하며 자유롭습니다. 그 때 삶과 자신은 둘이 아니며
모든 행동은 자신의 온전한 마음을 반영하게 됩니다. 자유롭고 온전한 마음에서
완전한 행동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모든 삶의 순간들 속으로 사물의 핵심 속으로 깊숙하게 들어갈
수 있는데 이 때 모든 곳속에 존재하는 아름다움과 하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영원을 알게 되며 순간을 영원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붓다와 예수가 말한 영원한 생명의 비밀을
깨닫게 됩니다.

영원이란 길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재생되는 것입니다.
영원은 곧 무한이며
우리가 분열되지 않는 온전한 마음일 때
그 때 우리 자신이 바로 무한한 존재이며
영원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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