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뉴욕에서 구도와 명상에 관심이 뜨거운 분들과 만났던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었다. 10여년전 미국생활할 때 보다 지금 만나는
교포분들의 마음 상태나 생활이 한단계 이상 엎그레이드 된 것을
목격한 것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고 뿌듯했다.

처음 만났던 분들은 여러 명상단체나 힐링들을 경험하신 분들이었다.
처음 뉴욕의 회합때는 서로 알기 위해서 질문 대답의 지적 이해에 그칠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에는 뉴저지에 계시는 한 분의 집에서 회합이 있었다.
주인께서 차려주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명상이 시작되었다.
참석자 중에는 이탈리아출신의 미국인도 있어서 영어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각자 여러 가지 종교에 몸담거나 명상들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본질적인 차원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그 내용들을 두달이 거의 다되었지만 다시 나누고자 한다.

우리는 명상을 어떤 방법이나 테크닉을 통해서 생각합니다.
하지만 명상의 가장 본질적인 것은 방법을 넘어서 있습니다.
명상이 진정 참되고 건정한 마음을 낳고 그리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라면
명상의 본질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명상은 언어와 생각 이전의 마음 비어있는 마음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인간의 투쟁은 언어나 생각으로 된 이념의 차이와 이익의 추구 때문에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진정 인류의 모든 사상과 이념을 포용하기 위해선
언어나 이념을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 명상의 비어있는
마음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법을 통해서 하는 명상은 한계가 있습니다. 방법은 생각을 통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며 명상은 생각이전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명상의 체험은 방법과 생각에 영향을 받고 그것을 통해서
마음이 더 옹색하고 좁아질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신다면 그냥 존재함으로서 모든 생각의 추구를 놓아버리고
자연스럽게 명상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하려는
생각을 놓아버리십시요. 그것이 갈등과 투쟁을 낳으니 그냥 자유롭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존재하십시요. 그리고 생각 생각 사이의 빈공간을 느껴보세요...
그 자리에서 여러분은 모든 인류를 끌어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명상을 방법이 없는 명상 노 메소트 명상이라고 하겠습니다.
무심의 명상이라 해도 좋고 무위의 명상이라 해도 좋을 것입니다.....

영어로 진행되었기 때문에.....오히려 명상에 더 잘들어가는 분위기였다.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침묵속으로 들어갔고..거대한 평화가 우리속으로
흘러다녔다. 우리는 하나였다.....생각을 넘어선 위대한 생명의 힘이
강림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