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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메시지

수정 삭제 조회 수 11230 추천 수 0 2002.06.22 10:59:51
한바다 *.108.209.55
어제는 일찍 돌아와 수련장에서 명상을 하면서 승리를 기원하려 하였지만
하필 수많은 전화가 와서 집중을 할 틈이 없었다.
인터뷰를 하던 2시경에 구정 선생님으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전화가 왔다.
그 분은 '3천년의 약속'에서 별이 뜨는 상을 보고 3월초에 저자를 찾아온 분이었다.
천문과 지리 이기로 삶의 이치를 통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분...
두달간 거의 연락이 없던차였다 .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가보았더니
북한산 아래 넓은 터로 기운이 차분하면서도 막강한 곳이었다.
나는 대전에서 약속이 있고 또 수련장에서 명상을 하기 위하여 대전으로
빨리 내려가야 한다고 했지만 자꾸만 만류하셨다.
"여기서 명상을 해주어야 한국선수들이 내일 이길 수 있어. 이 좋은 기운을
보내주면 승리할 수 있어. "
마침 브라질과 잉글랜드의 경기가 벌어지고 있었다. 나는 브라질이 우승할
거란 예감이 들었지만 할아버지 말씀은 한국이 우승한다는 것이었다.
"스페인은 쓰리 패이고 브라질은 부러질이다"고 우스개 말씀도 하셨다.
즉 우리가 3대 영으로 이긴다는 말씀인가!
우리나라의 국운이 상승하기 때문에(승리하려면?)
결승까지 간다는 것이다.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스페인은 객관적으로 만만치 않은 팀이다. 이탈리아보다 더 강한 팀이다.
아무튼 공으로 한국 전체의 부정적인 기운을 바꾸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세계무대에 새로운 역학구도를 가져오게 하는 운을 세우는 것은 충분히
수긍이 가는 생각이다.

할아버지가 교수님 한분과 또 한분의 대인을 불러오셔서 만나게 하는 바람에
대전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이럭저럭 7시가 되었다.
아무튼 나도 스페인전에 승리하기를 기원하면서 잠시 명상을 하였다.
사람들이 많아서 집중은 잘 안 되었지만 아래에서부터 강렬한 기운-왕들이
신하를 호령하고 전쟁에서 승리를 좌우하는 그런 태양의 생명에너지-이
쏫아오름을 느꼈다. 그 상태에서 잠시 광주대첩을 떠올려 보았다.
아직은 정확히 상은 잡히지 않는다.
아주 희미하게 2대영 이라는 상이 잡힐 듯 말듯하다.
깊이 명상을 하지 않아서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희망적으로 해석해보면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뽑아낼
수 있는 가능한 최대 골의 수가 2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자칫 1골을 허용 2-1정도로 끝낼 수 도 있지 않을까?

오늘 아침 상신계곡에서 명상이 깊진 않았지만
황선홍은 공격의 수호신
홍명보는 수비의 터주대감이
되어 하나의 에너지축을 이루는 상이 보인다.

부상자가 많고 8강전때 지쳤던 선수들의 회복속도를 감안해보면
용병술의 천재 히딩크 감독이 전혀 예상치 않던 카드로 승부수를
걸지도 모른다

믿음직스런 우리의 태극전사들에게 승리의 여신이 함께 하기를!
젊은 선수들에게 파이팅 에너지 세례를 보냅시다

시간이 없지만 잠시 수련장으로 가서 승리 기원을 명상하고
광주로 응원하러 갑니다.
감동의 광주에서 만납시다.
여러분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필승 코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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