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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영원하다

조회 수 5260 추천 수 0 2012.01.06 23:03:21

해피타오 가족 여러분

추운 날들 가슴들은 다 따듯하게 다둑거리고 계신지...


 

생기로 충만하고 적당한 습도라 마음과 몸이 다 살아나는 고향 울산에서

새해를 보내고 서울로 다시 돌아왔다.

 

더 머물고 가라는 가족들의 만류를 뒤로 하고.. 태원님이 대구로 차를 몰고 가신다니 함께 대구로

와서 ktx 타고 서울에 온 것이다.

 

기다리는 것은 알로카시아와 그리고 덩그러니 비어있는 나의 방....

고향에 비해 ....서울은 춥다. 

어제밤에... 조카를 만나고 난 둘째누나가 성북동을 찾아왔다.  샹송을 불러달라고 하기에

고엽과 Les feuilles mortes  눈이 나리네Tombe la neige 를 불러주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인터넷에 샹송곡들을 더듬었다.

위의 노래들은 물론 앙리코 마시아의 솔렌자라의 추억, 미셸 뽈라네프의 홀리데이즈. 실비 바르땅의

시바의 여왕 .등등.....

 

마음은 추억의 공간으로 날아갔다.  푸르르 떨며 가슴이 마음껏 확장된다. 대학시절을 넘어  마음은 고등학교시절까지 로. 살아난다. 가슴의 흰빛. 영혼의 순수함을 지켜주는 샘물과도 같은 빛이...   그리고 눈물속에 피는꽃 L'immensita도 들었다.. 이노래는 칸소네로 고등학교 때 기희도란 친구가 아주 좋아했던 노래이다.   

 

밤새 이 노래들을 듣다가 잠이 들었다.

잠의 세계에서

방은 수정으로 된 파라미드처럼 빛을 발한다.

영원한 중심

정지되어있으면서도 살아움직이는

가슴의 중심축에서

무지개가 돈다....

음악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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