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는 세계적으로 테러와 전쟁 패권과 그에 대한 도전이 첨예하게
드러난 해였습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정치권에서 다툼이 끊이지 않았고
사회에서도 지역 이기주의, 부처이기주의 공동체 이기주의가 극성을 이룬
한 해였습니다. 모든 곳에서 기존 공동체의 정신이 무너뜨려지고 시스템이
깨어지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엽기와 조폭으로 대변되는 문화적 이미지가 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쪽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모든 것에는 어떤 메시지가 함축되
어 있는 걸까요? 이속에는 기존의 모든 패러다임이 무너져내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구시대의 폐습적인
패권다툼으로 시간을 소모하고 있는 모습을 민중들은 지켜보면서 이것의
무용성을 뚜렷이 의식하며 이를 희화적으로 비난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이를 높은 문화로 승화시키지 못한다면 공동체를 이루는 기본 정신과
도덕이 힘을 잃게 되어 사회는 오직 이기적 만족과 욕망만을 추구하는
아수라장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에게는 고난속에서도 공동체의 미덕을 이룩해낸 오랜 역사적 경험이 축적
되어 있으며 나아가 내면에 아주 역동적인 에너지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런 힘을
바탕으로 평화의 정신을 구현해내어 세계 발전에 이바지하여야 할 몫이 우리에게
남겨져 있습니다. 새해에는 많은 선거와 함께 세계의 열강을 초청하여
지구처럼 생긴 축구공으로 평화의 폭죽을 드높일 시기입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평화의 정신을 세계에 선물할 드문 기회입니다. 우리의 높은 문화를 통해서 세계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해피타오 가족 여러분 오는 해에는 떠오른 태양과 같은 희망과 저 태평양같은
평화가 여러분의 가슴속에 자리잡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