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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마음이 만드는 것

수정 삭제 조회 수 3724 추천 수 0 2004.08.04 15:34:22
지난 달 말에 인도 성지 순례를 다녀왔다. 델리를 갔는데 온도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았다. 그런데도 덥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었다.
현재 덥다고 하지만 인도보다는 더운 것 같지 않다. 그런데 덥다고 느껴지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첫째는 습도 때문일 것이다. 인도는 습도가 한국보다 높지 않다.
두번째는 습도과 불쾌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마음은 더위와 싸운다.
그것 때문에 더 더운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더위를 느끼는 나는 누구인가?
그렇게 물어보면 더위는 한결 가신다.
더위는 있다. 하지만 더위와 싸우는 나라는 것..그것은
마음이 만들어낸 관념이기 때문이다. 그 관념이 사라질 때
사실적으로 더운 것은 남지만 더위의 버거움과 무거움은 사라진다.

몇년전에 여행을 하는데 너무나 더워서 혼이 난적이 있다.
덥기는 한데 도통 방을 잡을 수가 없었다. 모든 숙소가 만원이었다.
어쩌다가 이층방하나를 구했는데 에어콘은 없고 선풍기가 있는
방이었다. 헌데 그 선풍기가 돌아가는 것은 거북이가 걸어가는 것
같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누워서 뇌파를 낮히면서 물었다. 누가 더위를 느끼지?
그러자 더위가 사라졌다. 그 다음 바람이 분다고 상상했다.
그러자 몸이 오싹하고 추워지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마음이 만드는 것이다. 마음의 상상력이 창조한 것이다...
그 순간 더위에서 자유로와지는 무언가가 있었다.

더위를 느끼는 것도 괜찮다.
우리의 몸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더위가 있으니까 또 가을의 쉬원함이 소중한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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