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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인사

수정 삭제 조회 수 8599 추천 수 0 2002.02.14 16:12:00
한바다 *.108.209.55
안녕하세요.
새해 잘보내셨습니까? 한복차려 입고 웃어른께 새배올리고 떡국이랑 윷놀이랑 즐겼
는지요?
저는 미국 엘 에이에 와 있습니다. 처음올 때는 아무 생각없이 어떤 인연이 있겠지
하고 왔습니다. 처음 인천공항으로 향할 때 가슴에 강한 열정과 달콤함이 느껴져
미국에서 어떤 만남이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엘에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꼭 집에 돌아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는데 예상밖으로 쉽게 들어왔습니다.
유유히.....

여기서는 시차가 극복되지 않아 잠을 쪼개서 자고 있습니다. 저녁 10시부터 12시까지
다시 일어나 새벽6시에 잠이들고 12시까지 잡니다. 그런데 외국에서의 느낌이란게
상태가 좋으면 아주 긍정적으로 보이고 나쁘면 아주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특성이
있나 봅니다. 지금 여기는 자연이 아주 좋은 곳입니다 . 명상을 하면 어떤 영감이 들죠.
앞으로 불교의 성지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렇게 해서 이곳의 업장을 풀어내지
않으면 않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스 베가스도 갔는데 아주 한산해졌습니다. 9.11테러이후 손님의 삼분의 2가 호주로
가버렸다는 군요. 라스 베가스의 혼탁한 기운속에서 미국은 미쳤구나라는 생각을 했습
니다.

이런 좋은 환경속에서도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혼이 빠진 것 같습니다. 나는 여기서
오히려 한국과 한국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미국은 수많은 전쟁으로 이룩한
부로 이렇게 되었지만 한국은 남을 침략한 일이 없이 오직 실력으로 현재이 기적과
같은 성장을 이루었으니까요. 물론 부정적인 점도 있지만 그것보다 긍정적인 힘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특히 빠른 속도와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뚫고 지나가는 생명력...대단
한 자질이라고 봅니다. 또한 인간성도 살아있고.....한국으로 돌아가면 훨씬 더 애국자
가 될 것 같습니다. 이 대단한 잠재력을 지닌 나라에서 좀더 상향된 삶을 전체에게 가져
다 줄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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