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사랑에 이름을 붙이지 말자
사랑은 조건이 없는 것
나의 사랑에 붙인 이름을 띄어내자...
사랑은 내 마음에 부여한 모든 이미지를 겉어낸 청명한 하늘,
때때로 구름이 하늘을 가리지만,
그 괴로움 조차 연민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
내가 사랑에 부여한 모든 이름들 속에서 자유로워질때,
우리는 사랑을 얻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전투에서 비로서 해방될 수 있다.
그리고, 홀연한 깨달음...
모든 것은 이미 사랑안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의 마음의 그늘이 그 사랑에 이름을 부여하고 집착하고 괴로워하고 있었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내 삶의 전 과정이 사랑의 신비로운 춤사위였다는 것을...
상처받은 영혼의 참을 수 없는 괴로움과 고통속에서도...
우리의 사랑은 흔들림 없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