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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우리를 속일 지라도 ..

조회 수 5076 추천 수 0 2014.04.26 22:18:21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마라.

삶은 결코 우리를 속이지 않는다.

우리를 속이는 것은 우리 자신의 마음, 생각일 뿐,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이 스스로를 속이고 고통스럽게 만들뿐이다.

 

마음공부란 자기 마음에 대해서 스스로 관찰하고 체험하고 실험하여

마음이 만들어 내는 허상에서 완전하게 벗어나는 과정이다.

극도로 힘들고, 어렵고, 수 많은 유혹과 상처의 질곡 속에서도 마음이 지어내는 허상에 흔들리지 않고 본성의 사랑으로 존재할 수 있는 지혜의 길이다.

 

때로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모든 것이 잘못된 것처럼 보이고,

올바른 환경으로 바꾸려는 자신의 의지와 노력마저 무기력한 절망 속에서 괴로워할 때본질에 대한 믿음은 우리를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신의 손길이 된다.

 

진정한 믿음이란 보이는 것을 보는 힘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이다.

그 가능성의 빛을 신뢰하고 그 바탕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비와 생명의 힘을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마음의 힘이다.

 

그것을 느끼고 볼 수 있다면,

그것은 심원한 희망의 빛으로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될 것이다.

그 등불의 안내로

컴컴한 어둠 속에서 희망의 불씨를 찾아내어 사랑으로 일궈내는 작업,

그 과정을 통해 체득된 영혼의 통찰과 지혜의 정수를 배워가는 것이

우리가 지구별에 온 목적이다.

 

부딪침이 없다면 깨어남도 없다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과 믿음, 가치관이 부딪침을 통해 흔들리고 깨어지는 것에 두려워하지 마라유일한 신념은 존재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신의 은총이 아무 조건 없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이다.

 

깨어난 자의 눈으로는 세상은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에서 넘실대는 생명의 아름다운 춤사위다. 그 속에는 기쁨도, 행복도, 풍요도, 절망과, 외로움과, 상처와, 고통도 모두 생명의 신비를 드러내는 위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그렇지 못한 자의 눈으로 세상은 한계와 속박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제한된 환경의 철창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며 아름다운 미래의 달콤한 꿈을 동경하는 신기루일 뿐이다.

 

괴로운 것은 내가 아니라, 괴롭다고 여기는 생각과 그 생각에 동일시 하여 집착하는 자신의 마음일 뿐이다. 이것을 우리가 명확히 알 수 있다면 삶이 지금 이 순간 나를 속이고 있지 않다는 진리를 스스로 확연히 깨칠 수 있다면 우리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보게 될 것이다. 그 희망 안에 들어있는 엄청난 가능성을 삶이라는 신의 축복 속에서 실현하는 희열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profile

[레벨:3]금강

June 14, 2014
*.197.183.178

공감!!! 또 공감!!!

조금? 살아보니 그런거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깨어있기전엔 꿈도 많이 꾸지요 그래서 전 아직도 꿈을 많이 꾸고 있답니다..

ㅋㅋㅋ

일속에서 삶속에서 나와 또다른 나와 다투고 있는 모습도 자주 발견하고있습니다..

맘공부 놓은지 오래 되어서..

또다른 삷을 기웃거리다 푹빠져있는 모습 보기도 하고요..ㅋㅋㅋ 

 

삶이 공부가 끝이 없는지라...

해피타오에 자주 들러서 정화해나가야 될 듯합니다..

도반님들의 공감가는 멋진내용들 읽으면서요...

좋은글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충만된 삶속에서 훌륭한 글 기대할께요..

profile

[레벨:8]일여

June 24, 2014
*.242.56.63

^^ 

저는 개인적으로 숭산스님의 Only Don't Know의 화두를 좋아합니다. 

알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알았다는 판단에 갇혀서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해석하고 판단하며 또 다른 생각의 판단속에 가둬버리는 우를 범하기 쉽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진리는 지금여기에서만 깨달을 수 있지만, 

또한 그 깨달음은 평생의 정진을 통해 스스로에게 증득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깨달았다는 상에 빠져, 무한의 가능성에 살지 못하고 퇴행하는 경우를 너무도 자주 목도합니다. 


깨닫고, 다시 망상에 빠지고, 그것을 다시 깨닫고, 허탈하게 웃으며 내려놓고, 

깊은 연민과 자비속에 용서함이 일어나 죄가 씻겨나가고 

마음이 정화되고, 지혜가 열리고 .. 


신의 은총은 늘 그 과정속에서 인식되고, 느껴지고, 

피부와 오감으로 경험되어 지고 있습니다. 


나이를 뛰어넘은 금강님의 순수함과 겸허함에 큰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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