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궤도를 자신이 원하는 상태로 돌려놓기 위해서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내면이 변화하지 않고서 외부의 환경이 변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환경 속에서는 좋은 내면의 품성이 길러진다. 그래서 인간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고 지배받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탁월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공통점은 힘든 환경적 조건 속에서 다른 사람들처럼 그 환경에 지배되어 삶의 실패자가 된 것이 아니다. 그들은 환경을 극복해서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실현했다.

닉 부이치치도 그 중 하나 였습니다. 닉 부이치치는 손발이 없는 상태로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행복과 성공을 강의하는 최고의 동기부여가가 되었습니다. 닉 부이치치의 삶 그 자체가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는 닉 부이치치의 밝은 얼굴과 행복한 미소 그리고 당당한 태도는 그 자체가 최고의 교육적 효과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이 하는 말의 내용을 통해서 감동을 받고 있지만 동시에 그 사람의 내면과 외면이 일치된 태도를 통해서 더 깊은 무언가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닉 부이치치가 어떻게 지금 같은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만약 닉 부이치치가 한국에 태어났어도 지금 같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지금의 닉을 만든 것은 부모의 영향이 컷 다. 놀랍게도 닉의 어머니는 팔다리가 없이 태어난 자신의 아들을 문제가 있는 아이로 생각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과 팔다리가 없기 때문에 좀 다른 것이지 그것이 이 아이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문제라고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을 있는 그대로의 사랑으로 대해주었다. 닉의 아버지 역시 남 달랐다.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팔다리가 없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는 뭔가 특별한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반 학교에 들어가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예측하고 필요한 것들을 훈련시키고 지원해 주었다. 

이렇게 훌륭한 부모 밑에서 성장한 닉은 자기 자신을 부모가 자신을 보았던 방식대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물론 관계성에 대한 인식이 생겨날 무렵부터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이 그 들과 같은 삶을 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좌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닉은 좌절에 머물지 않았다. 그 좌절과 절망을 통해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자신이 가장 힘들었을 때 닉은 마음의 큰 깨달음을 얻었다. 바로 자기가 자기를 대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이 자신을 대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 이후로 닉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개척하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닉의 훌륭한 부모는 그러한 닉을 언제나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면서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닉은 팔다리가 없는 신체적 조건과 마음의 좌절을 딛고 일어서 지금과 같은 훌륭한 인성과 태도를 갖추게 된 것이다. 그의 존재에 지구촌 사람들은 감동을 한다. 가능성의 아름다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

환경은 우리를 지배하지만 환경의 지배를 극복한 인간들은 남들은 꿈꾸지도 못할 탁월한 성취를 이루고 행복한 삶을 가꾼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를 힘들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환경과 조건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하는 것이다. 실패하는 사람은 때문에란 말을 많이 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덕분에란 말을 많이 한다는 말이 있다. 때문에의 사고를 많이 하는 사람은 동일한 환경 속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불평과 불만을 키운다. 덕분에의 사고를 많이 하는 사람은 동일한 조건 속에서 가능성을 보고 희망과 감사한 마음을 키운다. 자기 삶을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절대로 외부에서 주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내부에 있다. 그것을 찾아내서 가능성을 키워 현실에 꽃을 피우는 일이 우리가 나의 삶의 통해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