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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깨달음의 역설

조회 수 5020 추천 수 0 2013.10.17 11:24:01

좀비에 영향받지 않는 행복한 존재들을 축복하며... 

 

말법의 시대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다. 진실이 조롱 받고 거짓된 것이 판친다. 거짓말을 더 잘하고, 타인을 속이고, 약탈하고, 신의를 배반하는 양의 탈을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 득실거린다.

 

과거에 이들은 자신의 본심을 은폐했다. 최소한 아닌척 했다. 그리고 진실이 들어나면 수치심에 부끄러운 척 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양의 탈을 벗어버리고 당당하다. 하늘아래 한 점 부끄럼 없는 듯 처신한다. 아니 실지 그들의 마음에 그런 부끄러움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은 듯 하다. 이미 오래 전 태도를 부자연스럽게 만드는 양심일랑 시궁창에 처박은 듯 하다

 

이들은 좀비의 시대를 살아가는 대왕 좀비들이다. 좀비의 무서움은  자신의 상태를 타인에게 감연시킨다는데 있다. 영화에서 잔인한 좀비들은 정상인들의 살점을 물어뜯는다. 살점이 물어뜯긴 일반 사람들은 얼마 후 좀비가 된다. 그리고 희생양을 찾아 정처 없이 세상을 떠돌아다니다. 비틀거리며

 

지금 세상과 뭐가 다른가? 양심이 죽어버린 좀비들은 이제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한다. 이들을 바라보는 양심적인 사람들의 가슴은 쓰라리고 분노가 치민다. 그러나 행동하지 못하는 양심은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결국 무력해진 양심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분노에 의해 스스로 좀비화되어간다.  

 

좀비화된 존재들의 특성

 

-      비난과 비판, 타인과 세상을 향한 공격적인 생각이 많다.

-      분노, 불안, 우울, 슬픔, 무기력, 짜증, 질투가 많다.

-      자기마음을 돌아보지 않는다.

-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진다.

-      공감능력을 상실하며, 사이코패스화 되어간다.
(
실제 사이코패스들은 우리 주변에 점점 많아지고 있다. 많은 사이코패스들은 사회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다.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이들의 특성은 한국과 같은 과도한 자본주의사회에서 오히려 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 당신의 주변을 돌아보라. 이들에게 영향 받지 않으면서 존재할 수 있는 사회적 기술이 필요한 시대다.)

-      감각적 쾌락과 중독에 빠진다.

-      극단적으로 이기적이 된다.

-      사랑에 무감각해진다.

-      부끄러움이 사라지고 양심이 작동을 멈춘다.

 

과거에 깨달음을 추구했던 존재들은 삶을 초월하기 위해서였다. 생로병사의 윤회를 고리를 완전히 끊어버리고 영원의 시간으로 해탈하기 위한 강렬한 욕구가 이들의 동기였다. 지금은 인간으로 생존하기 위해 깨달음이 필요한 시대다.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마음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행복이란 말이 트렌드가 된 사회에서 행복이란 일반인이 도달하기 힘든 신기루 같은 환상이 되어버렸다. 정말 행복한 사회에서 행복이란 말이 필요 없다. 그들은 행복을 모른다. 그 속에 존재하고 누릴 뿐 …  

 

보이는 세상은 결국 내 마음의 반영이다. 내 마음이 근원으로 환원할 때 환상은 사라지고 이미 있던 진리의 세상이 펼쳐진다. 그 속에 참된 평화가 있다. 나의 의식에 영향을 주고, 세뇌시키고, 통제하여, 생명에너지를 찬탈하려는 좀비의 책략에 말려들지 않는 방법은 오직 하나 뿐이 없다. 그들과 싸우지 마라. 환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 지금 이 순간 오롯이 존재하라. 과거와 미래도 도피하며 불안과 두려움을 끝없이 생산하는 에고를 초연하게 지켜보라. 판단이 개입되면 그 판단은 스토리를 생산하고, 그 순간 나는 존재와 분리된다. 분리된 상태에서 사랑은 마음속 이상으로만 남는다. 그 사랑으로 세상과 만나는 시도가 모든 불행의 씨앗인 것이다. 그 순간, 의식을 판단 이전, 비판단의 상태에 머물게 하라. 그대 안에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희망은 오직 그대 안에서 각성된 사랑의 형태로만 올수 있다.

 

혼탁한 세상은 우리를 고통 속에 가둔다. 고통을 우리를 피안으로 도망치게 만든다. 그러나 그 고통이 우리를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한다. 고통이 없다면 깨달음에 대한 동기도 사라질 것이다. 그래서 고통은 축복이다. 당신을 무한의 세계로 인도하는 거룩한 통로가 되는 것이다.

고통에 깨어있어라. 고통과 함께 있어라. 그 고통이 고통일 뿐, 마음으로 고통을 재생하는 구조를 파악해서 이와 상관없이 존재하는 의식에 들어선다면 당신은 성공한 것이다. 집단적 각성의 시대는 집단적으로 각성하지 않으면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한 현실을 암시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그대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지금이 없다면 미래도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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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7]선화

October 17, 2013
*.60.66.92

강력한 메세지가 전해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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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일여

October 19, 2013
*.242.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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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일여

October 19, 2013
*.242.56.63

물들지 않은 마음,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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