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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세계에서 느낌의 세계로

조회 수 3313 추천 수 0 2015.04.01 14:57:22
[레벨:6]지공 *.220.52.221
생각의 세계에서 살아가지만,
실제 우리를 지배하는것은 우리의 느낌들입니다.
그 느낌들은 우리의 내면에 잠복해있다가, 
우리를 불현듯 방문합니다.

대상이 다가와서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불러일으키지만,
그러한 느낌들은 이미 내가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생각의 세계에서 완전히 한번 나오는 경험을 했다면,
그것이 놀랄만한일이든, 어려운일이든,
이제 생각을 넘어선 세계로 초대를 받은 것입니다.

느낌들은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하지만,
그것들은 우리들의 행동을 실질적으로 지배합니다.

우리를 붙잡는 느낌이 있으므로 우리는 붙잡힙니다.
우리를 강제하는 느낌이 있으므로 강제 당합니다.

그러한 느낌이 없다면, 
대상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들은 여러가지 행태를 띄겠지만,
실로 무섭고 우습고 기괴한 모습이겠지만,
우리의 실제적인 움직임을 구속하고 단속하지 않습니다.

실제 우리의 자유를 훼방하는 것은 각자의 자신 내부에 있는
느낌들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올곳이 보아주고 
해방되어주길 바랍니다.

그것을 바로 보아주고 넘어갈때, 풀려나가기 시작하며,
자유를 느낍니다. 평화가 자리잡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것도 자신을 구속하거나 훼방하지 못한다는 
본연의 앎을 기억해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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