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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용기에 대해서

조회 수 1942 추천 수 0 2014.06.11 10:39:17
참 용기는 무엇일까요?
삶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영화, 만화, 소설과 같은 컨텐츠에서 우리는 많은 주인공들이 대단한 적과 맞서 싸우는것을
참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자 보통 스토리텔링은 다음과 같죠.
괴물이 있습니다.
내가 괴물을 봅니다. 험상궂고 키가 큽니다.
이제 정신체가 작용합니다.
자동적으로 괴물과 나의 힘을 비교합니다. 질거같습니다.
과거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예전 비슷한놈을 만나 죽을뻔했습니다.
두려움이 올라옵니다. 이제 감정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두려움이 앞을 가려서 움직일수 없습니다.
이미 현존의 순간을 놓쳤습니다.
잡아먹혔습니다. 게임 오바~
어떤 영화, 드라마들은 이런 자동반응 메카니즘을 강화시키는 측면이 있습니다.

또다른 어떤 영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괴물이 있습니다.
내가 괴물을 봅니다. 험상궂고 키가 큽니다.
이제 정신체가 작용합니다.
자동적으로 괴물과 나의 힘을 비교합니다. 질거같습니다.
과거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예전 비슷한놈을 만나 죽을뻔했습니다.
두려움이 올라옵니다. 이제 감정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두려움이 앞을 가려서 움직일수 없습니다.
처절하게 두려움을 겪어냅니다. 괴물은 왠지 안움직입니다.
두려움의 순간이 지나가고 상황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움직이고, 괴물을 물리치거나, 상황에서 벗어납니다.
이런 영화의 경우 좀더 마음공부에 가까운 것들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살펴볼까요.
이런 생존급박한 상황이 아닌 일반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상이 있습니다.
대상에 대한 판단들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비슷한 기억들에 대한 감정이 올라옵니다.
그 감정에 대해서 용기있게 들여다봅니다.
감정에 에너지를 주거나 빼앗지 않습니다.
그것들이 있다가 사라집니다.
이후 편안해집니다.

이때 도망가지 않고 지켜본다면, 우리는 참 용기를 낸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용기를 가지고 지켜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번의 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첫발짜국이면 다음 발짜국을 갈수가 있습니다.

진짜용기는 대상을 바라보는게 아니고,
대상에 대한 자신의 무의식적인 반응을 보고,
그 반응에 의해서 올라오는 감정을 그대로 느끼는것입니다.
감정을 그대로 받아마시고 느껴야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평소에 억압해놓고 억눌려놓았던,
우리 내면의 파편입니다.
그 감정들의 에너지들은 우리의 힘을 분산시킵니다.
그것들을 통합하면,
엄청난 힘을 얻을수 있습니다.
평화, 자유의 느낌으로 되돌아갑니다.

상황에서 어떠한 일이 있던간에 그것은 마음의 일입니다.
제 마음의 일은 저에게만 해당합니다.
그것을 건드린 다른사람은 단지 택배사원입니다.
그들은 우주적인 현상으로 그대의 마음을 건드린것입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들은 내게 할당된 것입니다.
내가 겪어야할 분량은 올곳이 내게 있습니다.
그냥 그곳에서 그냥 있고 겪기만 하면, 그것들은 통합됩니다.
미안하지만, 그 통합은 다른사람이 해줄수 없습니다.
그대의 깨달음도 다른사람에게 줄수 없듯이,
그대 내면의 감정들도 다른사람이 느껴줄수 없습니다.

대상에서 주의를 철수하는게 용기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보고 보듬어 안는것이 또한 용기입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을 일대일으로 보고 그자리에서 앉는것이 또한 용기입니다.
이때까지 누구도 가르쳐주지않은 마음의 상황을 자기자신이 책임을 지고 홀로 맞서보는 것이 용기입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레벨:3]아난도

June 11, 2014
*.70.57.116

지공님을 통해 흘러나오는 이 이야기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내가 용기를 낼 그 순간까지 기다려준, 그리고 기다려줄 내 마음의 파편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profile

[레벨:6]수냐

June 14, 2014
*.223.13.55

지공님 글들이 투명하게
반짝반짝 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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