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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단어를 해탈시키기

조회 수 1889 추천 수 0 2014.06.22 17:39:13
우리가 마음에 걸리는게 있을때 어떤일들이 일어나나요.
최근에 저는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그 가운데서 걸림과 불편함을 만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양상은 엄청나게 가속화되어서 요즘은 하루하루가 완전히 새로운 패턴의 연속입니다.
마음공부를 좀더 해볼까 하는 생각이 1년전부터 있었는데,
1년전에 일어났던거의 10배의 속도로 모든것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복습도 하면 좋습니다.
최근에 마음에 걸렸던것들 중에 제대로 넘어가지 않은것이 있다면,
복습으로 해결할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 몇몇 가지는 정말 멋지게 넘어갔는데,
몇가지는 숨이 턱턱 막히고 뒤집히고 자빠졌지요.
그래도 우리가 제대로 마주대했던 경험들은 우리에게 용기를 줍니다.
복습의 효과는, 이미 경험해본것이라 마주대하기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현재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드라마들을 빨리 없앨수 있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불편한 일들을 한번 상기해봅시다.
그러면 그 일들은 어떤 메시지를 줍니다.
제대로 넘어가지 못한 일들에 대해서는 비슷한 일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통과하지 못한것들이죠. 그러므로 복습으로 통과가 가능합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사람을 하나 떠올립니다. 마음에 걸린사람이죠.
누구나 한명씩 다 있어요. ^^
오올치, 잘되었다. 그리고 심호흡을 합니다. 호흡으로 되돌아갑니다.
떠올리는 이미지와 함께 감정들이 올라옵니다.
좋아하는 마음, 싫어하는 마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밑의 저항들과 감정들이 함께 엉겨 있습니다.
그것을 느끼면서 호흡으로 있습니다.
압력이 심한경우에는 그냥 호흡으로만 존재해도 원래 에너지의 80% 이상이 소멸됩니다.
자자, 버팁니다. 버텨요. 이제 뚝심이에요.
좀더 자유로와지지 않았습니까?

단어를 좀 떠올려 볼까요?
보통 단어들은 우리의 예전의 기억들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전쟁세대가 아니라서, 전쟁 하면 그냥 보통의 이미지만 떠오릅니다.
그런데, "전쟁"을 겪은 할머니 세대라면, "전쟁"이라는 단어에 수많은 혼란들이 떠오릅니다.
그 혼란은 경황없이 받아들여지지 못한 상황에 대한 감정들이 엉겨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납치"를 당한 경우라면, "납치"라는 단어는 그냥 넘어가지지않습니다.
그 단어들은 소화되지 못한 기억들과 혼란된 형태의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기억들을 떠올리고 다시 호흡으로 되돌아갑니다.
기억이 있는채로 호흡으로 되돌아갑니다.
이미 기억에 의해서 감정체는 올라오기 시작하여,
우리의 마음공간을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뚜겅을 열은것이죠. 자연스럽게  나올것입니다.
이때 그냥 호흡으로 되돌아가세요. 감정은 연기처럼 올라올것입니다.
호흡으로 되돌아가서 그것들 느끼는채로 전체적으로 음미해봅니다.
좀더 나아지지 않았습니까?

사람과 단어들은 우리의 언어체계에서 기억을 끄집어내는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그러므로 사람, 단어들이 있으면 그것을 의도적으로 한번 끄집어내고
거기 묻은 감정체들을 의식적으로 흡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기억들은 유리알처럼 영롱하게 원래의 경험의 위치로 되돌아가고,
기억에 엉겨붙은 감정 에너지는 되돌려 받게 됩니다.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진짜 되는지 경험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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