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전에 담배를 피울때의 이야기입니다.
명상관련된 사이트에서 담배를 끊는 명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던걸 읽었습니다.
"아 충분히 담배를 느껴라고? 그리고 잡념에 빠지지 말라고? 뭐 해보자고."
그러고는 담배를 피울때 완전히 그것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러자 담배들과 담배의 입자가 몸으로 퍼질때 몸의 긴장이 느껴지고,
몸이 싫어한다는 사실을 완전히 알게 되었습니다.
"잉. 몸이 싫어하네? 진짜네? "
그러고는 그 느낌을 받아들여서 담배를 놓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게으름에 있을때 우리는 충분히 게으름을 느껴야합니다.
게으름이 주는 편안함과 안락함, 그리고 그 뒤에서 끊임없이 우리 뒤를 당기는
초조함과 조바심을 함께 느껴야합니다.
그러다보면 게으름이 가진 평형된 상태 즉 편안함이 조바심보다 많은 상태가
돌연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충분히 즐긴 편안함을 사라지고 갑자기 조바심이 활발해집니다.
움직여야겠다는 의도가 온몸을 사로잡고 이에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언제 게으름을 즐겼냐는 듯이 우리는 활동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공포의 느낌도 마찬가지입니다.
공포가 주는 무서운 위축되는 차가운 느낌들과 온통 휩싸인
어두움과 축축함을 있는 그대로 느껴야합니다. 그것들을 어쩔수 없이
있는 그대로 느끼고 나면 이제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이 이야기되는지를 알게 됩니다.
이 다음으로 오는 행동은 충분히 익은 행위로서 우리를 공포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 줍니다.

어떤 상태는 그것이 가진 표면적인 현재의 상태와 대칭적으로 변하려는 상태가 같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면은 충분히 즐기고 느끼게 되면 그 부분이 변화하여 상태의 평형이 깨지고,
새로운 상태가 불판 뒤집듯이 뒤집히게 됩니다.

오히려 저항은 이런 상태에 대해 충분히 느끼게 하지 않게금 상태와 우리와의 분리를 가져오므로
상태를 영속화 시키게 됩니다.
이렇듯 충분히 저항하지 않고 그것을 느끼면 그것은 변화하고 결국 소멸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