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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창문의 사원

조회 수 1862 추천 수 0 2014.07.29 00:25:18

자각은 그것이 그대를 통해 보는 맑은 창문.
그것은 그대의 사원에 한껏 누워
일곱 차크라 창문으로 삶을 바라본다.

행위의 언어로만 바라볼때,
삶은 쾌속처럼 지나가고,
삶의 이해하지 못한 모든것들은 감자부대에 담겨져
우리속 깊은곳에 옮겨진다.

세상이 왜 이리 흐리지?
배경이 문제가 아니야. 그건 창문이 더러운거야.
새로운 광경을 본다고해도 창문의 찌꺼기들은 그대로이고,
어느덧 너덜너덜한 광경을 바라보게 된다.

사원의 지하실에 저장되고 가끔 지하의 도깨비들은
정확히 창문이 열리는 시점에 맞추어
그것이 창밖을 구경할 때
감자를 굽기 시작하지.

끊임없이 올라오는 연기와 같은 감정은
그대의 방안에 난로가 있다는것을 보여주고,
거기는 오래된 감정의 감자들이 구워지고 있다.

굴뚝없는 사원에서 그을음은 모두 창문에 엉긴다.
엉기든 말든 그 조그만 도깨비들은
열심히 감자를 구워댄다.

창문을 아무리 닦아봐야 이내 더러워지고
더러워지고
더러워지고
연기는 근본이 아냐. 아냐. 아냐...
그 밑을 봐.
화롯불에 감정이 구워지는 야릇한 향기
감자들을 보고 먹어버리면,
창문은 더이상 더러워지지 않는다.
 
자각은 그것이 그대를 통해 보는 맑은 창문.
이윽고 사원의 일곱 창문에는 태양이 뜨고
창문도 녹고 사원도 녹아서
그것은 모든것을 넘어서서 우주로 날아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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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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