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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의 길

조회 수 3369 추천 수 0 2013.04.30 01:20:22
우리 내면의 불안은 뭔가 확실한것들을 원하죠.
그래서 소위 자신보다 더 단단해보이는, 영속적인 것들을 추구합니다.
그것은 좀더 길고 크고 확실해보이고, 권위로 인해 포장되어있는 것들이죠.
그런것들에 의해서, 세상에는 종교나 정치와 같이 웃 어른들이 존재합니다.
이제 그들이 대답을 제시합니다.
자자, 이쪽으로 오시오. 이 길은 검증되었습니다. 그러니 편안하게 오십시오.
엑설런트 플라이트~~~~~
그렇게 권위에 의존하고 모델에 의존하며,
뭔가 크고 확실한 것에 의존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리고 삶의 결론, 죽음을 초월하는 길. 그런것들을 권위있는 자들의 말에
의존해서 결론을 내립니다. 그렇게 결론내린다는 것이 과연 진짜일까요?

그것들은 사실 그들의 말들입니다.
어느것들은 그럴듯하지만, 자신의 삶의 경험에 비추어 아닌 부분들도 있습니다.
퍼즐의 삐져나온 이 한조각들은 우리를 괴롭힙니다.
대충 그것들을 카페트 밑에 넣어버립니다. 이 카페트가 믿음이죠.
그러나, 그것들도 한계가 있습니다.
때가 되면 빼꼼~~~ 하면서 나도 있거든요. 하고
우리가 억누르고 무시했던 모든 문제점은 한꺼번에 터져나옵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스스로 획일적인 대답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묻져.
자, 그런건 다 남의 말이야. 진짜는 뭐지? 내가 무엇을 할수 있지?
나는 누구고 왜 여기에 있는거지?
이제 통조림 질렸거등.

이제 이런분들이 해피타오를 찾아옵니다.
그리고 통조림만 먹다가, 실제 감로를 먹고자합니다.
스승은 통조림을 절대 따주지 않습니다.
내면의 샘이 있는데, 그것은 통조림으로 갈증의 독이 오른 그대에게
캬~~~~~ 바카스... 이맛이야. 라고 할만한 완전한 해결책이오.
그러나, 바로 이것이 그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천천히 삶으로써 이야기로써, 법문을 통해,
그쪽으로 갈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느리면 느린만큼 기다려줍니다.
왜냐면 주인이 말을 샘에 이끌고 가겠지만,
샘물을 맛보는 것은 말의 주인이 아니라,
말 그 자신이거든요.

그래서, 스승은 이것저것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요가를 통해서, 몸을 정화하고,
되든 안되든 눈감고 명상도 해봅니다.
그래서, 스스로 내면에 있는 옹달샘을 찾아서 가도록,
천천히 안배합니다.

즉, 이렇게 남이나 권위가 주는 해답들과 통조림들을 과감히
버려버리고, 스스로 탐색에 나선것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그럴수록 남이 해서, 누가 시켜서 보다는
스스로가 힘을 내고 한번 더 나아가고
아닌 것은 스스로 되돌아보는 싱그러움이 필요합니다.
그러는 과정에 우리는 확실히 확증하게 됩니다.

스승은 깨달음이 뭔지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엄청난 갈증을 바로 해결해주지 않지요.
이러이러하시오. 그러면 그대는 내면의 샘을 찾게 됩니다.
그것은 나(스승)이 가진 샘과 같은 샘이요.
이제 그 샘을 마시면 나도 웃고 그대도 웃을 것이오.

이렇게 스승은 사실 스승의 완전한 복사본,
그리고 스승이 맛본 바로 그것을 맛보아주게 하기 위해서,
제자들을 세심하게 안배하는 겁니다.
그리고, 먼저 다가와서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아요.
직접 제자가 숙제거리를 들고 가져와서
자자, 이런 고민이 있는데, 어떻게 해볼까요?
마음은 어떻게 먹고, 어떤 면이 잘못이 있었을까요?
하고 겸허하게 묻습니다.
이러한 내면의 열정에 스승은 응하여,
우주적 진아의 실체가 현현하여,
그 사람의 상황에 딱 맞는 법문을 해주게 됩니다.
스승의 존재를 거울처럼 잘 활용하여,
자기자신의 내면을 볼수 있게끔 노력하는 것이 제자들이 가야할 길입니다.

언제나 고민거리에 응어리져 있는 치열한 열정을 가지고
스승님을 찾아가보세요.
그러면 감로의 문이 열리고, 그것은 그대가 마실수 있는
자신만의 그리고 모두의 샘물입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레벨:7]폐마예인

May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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