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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소비와 문명에 대한 담론(2)

조회 수 1863 추천 수 0 2014.03.30 09:58:16
어제 모임은 극미(명상)에서부터 극대(문명)까지 아우르는 너무나 큰 논의였습니다.
감동을 가지고 집에 돌아와서 우리 문명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위해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목표를 가지니 재미있더군요.
일단 Peak Resource, Peak Minerals 로 찾으니 우리문명에 대해서
치명적인 원소, 광물들이 검색되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Peak_minerals)

비료를 보면 질소, 인산, 칼륨이 3요소를 이룹니다.
질소는 공기중에 있으며, 흙에도 있고, 칼륨은 바다에 녹아있기도합니다.
문제는 인이에요. 인산의 P(Phosphorous)의 경우에는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출처 : http://www.joysf.com/forum_sf/4398045)

    -. 식량 대량 생산은 인산비료의 힘이다.
    -. 이 인산 비료의 원료인 인은 지각의 0.1%로 비교적 흔히 존재하지만, 대기순환으로 인해 교환되지 않는다.
       보통 광석으로 이를 캐낸다.
    -. 2033년 정도가 피크타임이다. 이후 비료의 문제가 대두된다.
    -. 이미 흔한 데는 다 파내었다.
    -. 2033년 이후에는 비료 생산량 감소로 인한 식량문제가 대두된다.

우라늄의 경우에는 2035년에 피크타임에 도달한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생산량이 소모량보다 줄어들어
상당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Peak_uranium)

석유의 경우에는 미국에서는 1975년에 생산량이 정점을 찍었으며, 세계적으로는 2020년에 생산량이
정점을 찍었습니다. 요즘은 셰일가스라고 해서 지층 암반사이의 지하수에 녹아있는 가스를 싸게
캐내는 기술이 발달했는데, 미국-중국에 가장 매장량이 많다고 합니다. 이를 반영하면, 상황은
좀 낫겠습니다만, 비전통석유(석유 이외의 것인데 석유같이 사용하는 신기술 -
오일샌드, 초중질유, 가스액화연료, 석탄액화연료, 오일셰일)이 있어서 100 ~ 200년 더
사용할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특히 셰일가스(기술은 미국 , 매장량은 미국,중국,서유럽), 석탄액화연료(기술은 독일, 남아공이 좋고 매장량은 중국, 북한) 기술이 주목받는데,
이들은 미래 자원 헤게모니의 최강자로 나타날듯합니다.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Peak_oil)

천연가스는 50~60년의 매장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만,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로 인하여,
200년 이상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자동차는 석유자동차에서 천연가스 자동차로 바꾸어야할듯
하네요. 문제는 추출방식인데, 기존의 관정(구멍) 뚫는 방식에 비해서, 셰일가스 추출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극독의 용액을 사용하는데, 물-모래-부식성화공약품을 사용해서
지층의 셰일층(점토 지층)에 고압분사를 하여 녹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환경단체들은 이 방식이 지하수오염, 메탄가스 유출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하여, 상당히 논란되고 있는
듯 합니다. 지하수 오염으로 인하여 식수원이 오염될듯하고,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 물질중에 상당히 극악의
물질에 해당합니다. 오존층 파괴에서 이산화탄소보다 더 강력하죠.
셰일가스 개발지대는 사람이 못사는 무인지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출처 : http://www.sustinvest.com/Documents/issue_report_shale_gas_201208.pdf )

식량의 문제들이 매우 심각합니다. 단순히 인산비료만 하더라도 이미 2033 이후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석유나 천연가스와 같은 연료자원의 경우 오히려 심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라늄은 의외로 심각한편입니다.
한국의 경우 특이하게도 쌀의 자급율은 거의 100%입니다만, 다른 것들은 거의 수입입니다.
그래서 자급율 23%를 이루고 있습니다. (출처 : http://blog.daum.net/rda2448/6976759 )
밀, 옥수수, 콩, 사료용 작물들 모두 엄청난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2033년 이후에는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나름 상상해서 써 보았습니다.

철광석, 구리와 같은 기초적인 광물은 풍부한편입니다. 시멘트로 풍부한편입니다.
건설은 기존의 형태를 유지할듯합니다.

우라늄의 감소로 전기자원은 극도로 위축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백색가전은 퇴보할듯합니다.
냉장고/세탁기/텔레비전과 같은 전기를 사용하는 것들은 작아지거나 거의 없어지고, 절전형 위주로
재편될듯합니다. 전기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특히 가정에서는 전기등은 사라지고, 가스등과
가스조리기구로 대체될듯합니다. 특히 등불이 가스등으로 대체됩니다.
중국에서 셰일가스 파이프라인이 들어옵니다.

전기가격이 상승됩니다. 이로 인하여 대량생산시대가 종말을 고합니다. 물건값이 갑자기
비싸지고, 대량생산보다는 좀더 가치있는 형태의 물건들이 만들어집니다. 3D프린터의 대두로
개인화생산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이로 인하여 생산시간은 조금 길어지지만,
개인의 개성이 반영된 물건이 만들어지며, 물건의 만들어지는데도 소비자가 개입가능합니다.

자동차는 석유자동차에서 가스자동차로 전환될듯합니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전기 공급이 콘센트에
의존하는데, 결국 우라늄에 의존함으로써 전기가격이 상승하므로 위축됩니다.

식량 가격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전세계적으로 앵겔지수가 높아질듯합니다.
식량 가격의 상승은 외식업의 타격으로 이어집니다. 음식점 수가 줄어들듯합니다.
소식이 장려되고 절식/소식/선식/채식 위주로 식단이 바뀌며, 대대적으로 사회운동이
일어날듯합니다.
식량과 비료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무슨 합의가 있을듯합니다.
식량문제는 사뭇 심각하여, 잘 풀지 못하면 전체 인류에 큰 위험이 있습니다.
만일 인류가 서로 화합하여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어떤 형태의 문제가 생깁니다.
반드시 앞으로 기후변동과 함께해서 정부와 대기업은 농사 관련해서 외국에
농지를 확보하며, 국내 농지도 보존해야합니다.

2033년 이후 이런 이야기들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정보들을
토대로 크게 한번 예측해 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번의 이야기로 결론은 나지 않습니다만, 이런 논의가 시작된것만 해도
큰 수확이며 발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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